[4890회]비극의 시작 (09/04 ~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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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시작
어떤 사람이 몇 년 동안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뒤 실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벌어놓은 돈도 없는 데다 집에서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자 그의 아내는 그것을 몹시 눈에 거슬렸나봅니다. 참다못한 아내는 이미 애정도 식은 마당에 무능하기만 하나 남편이 꼴 보기 싫다며 별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찾아가서 빌었습니다.
“이제 열심히 살 테니 집으로 돌아갑시다. 변한 내 모습을 당신에게 보여주겠소.”
하지만 아내는 냉정하게 거절하고 그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진실한 모습을 보이려 했지만 외면당한 남편은 이렇게 말하며 떠나버렸습니다.
“당신은 나를 무능한 남자로 보고 있을지 모르지만 나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을 보여주겠어.”
그런 일이 있은 후 며칠이 지나고 미국의 도시 달라스에서는 몇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존 F. 케네디가 저격을 당했던 것입니다.
저격범은 다름 아닌 그 여인의 남편이었던 ‘오스왈드’였습니다.
비극은 언제나 믿음이 없는 곳에서만 일어나는 법이고 또 비극은 언제나 사랑이 없는 곳에서만 일어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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