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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3회] 여인의 마음은 사랑으로 산다 (09/17 ~ 09/17)

본문

여인의 마음은 사랑으로 산다.

 

 

부잣집 딸이 아카비라는 한 소작인을 사랑했다.

부잣집 딸은 아버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였다.

여인은 남편이 향학심에 불타고 있는 것을 알고 예루살렘에 있는 큰 랍비학교에 보내 공부를 하게했다. 남편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여인은 자신의 가족들로부터 버림받고, 가난과 고독 속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다. 남편은 학업을 계속하기를 열망했으나, 아내가 고생하는 일을 생각하여 어느 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는 자기 집 문밖에 다다랐을 때, 아내가 이웃 여인에게 말하는 소리를 엿들을 수 있었다.

 

헤어져 있는 것은 견딜 수 없을 만큼 괴로운 일이지만 나는 남편이 학문을 더 계속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인의 말을 엿들은 남편은 부인을 상면하지도 못한 채 다시 학교로 되돌아가 근 24년이란 긴 세월동안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 결과 그는 마침내 크게 성공하여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많은 고향 사람들이 그를 환영하고 보기 위해 주위로 몰려들었다. 그 많은 군중 속에 얼굴에 주름살투성인 한 여인이 힘겹게 군중을 헤치면서 그가 있는 쪽으로 오는 것이었다. 곧 그는 이 늙은 부인이 바로 사랑하는 자기 아내임을 안 것이다. 그는 외쳤다.

 

제 아내에게 길을 좀 열어 주세요. 명예를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제 아내입니다. 아내는 내가 배우고 있는 24년 동안 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했습니다. 아내가 자진하여 일하고, 기다리며 봉사하고, 괴로움을 참아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오늘의 랍비 아카비가 아니라 소작인이었을 것입니다.”

 

한 여인의 희생으로 남편을 훌륭히 만들었고 그 영광은 아내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여인의 마음은 사랑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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