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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0회] 순우곤과 맹자 (12/18 ~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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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5360회

2019.12.18(수)

 

 

5360.순우곤과 맹자

 

한번은 제나라의 유명한 웅변가인 순우곤이 맹자를 찾아왔다. 자신의 질문에 맹자가 얼마나 재치 있게 대답하는지를 시험해볼 요량이었다.

순우곤이 맹자에게 물었다.

남자와 여자가 물건을 교환할 때는 직접 손을 써서 주고받지 않는 게 예의지요?”

그렇소. 그래야 예의요.”

순우곤이 옳다싶어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자기 형수가 물에 빠졌을 때도 손을 내밀어 꺼내주지 말아야한다는 말인가요?”

그러나 맹자는 전혀 흔들림 없이 곧바로 대답했다.

아니오. 형수가 물에 빠졌는데도 꺼내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짐승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오. 남녀 간에 물건을 손으로 주고받지 않는 것은 예의지만, 형수가 물에 빠졌을 때 손을 잡고 꺼내주는 것은 임기응변, 즉 권도라고 하는 것이오.”

순우곤이 지지 않고 받아쳤다.

그럼, 지금 천하의 모든 사람들은 물에 빠졌다고 할 수 있는데, 선생께서 손을 뻗어 건져주지 않으시니 어찌 된 일입니까?”

물에 빠진 천하의 모든 사람들은 건져내는 데는 임기응변이 아닌 정도가 필요한 것이고, 물에 빠진 형수를 건져내는 데는 손이 필요한 것이오. 그런데 그대는 천하도 손으로 잡아당겨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오?”

순우곤은 말문이 막혀 그대로 돌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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