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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1회] 진정한 사랑의 효 (12/19 ~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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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5361회

2019.12.19(목)

 

 

5361.진정한 사랑의 효

 

제나라의 사내 하나가 허겁지겁 달려와서 맹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지금 저희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나라에서는 장례를 간소하게 치르라는 명이 내려져 있는 상태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맹자는 먼저 사내에게 물었다.

그대는 어머니의 장례를 후하게 치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오?”

, 그렇습니다. 하지만 국법이 하도 엄해서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맹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사내에게 말했다.

무릇 하늘이 만물을 창조하실 때 어느 것이든 그것이 생기는 근본은 반드시 한 가지였소. 사랑만 하더라도 먼저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근본으로 삼았고, 거기서 영역을 넓혀간 것이오. 부모 자식의 사랑을 근본으로 삼은 것은 거기에는 처음과 끝이 없고 더하고 덜함도 없기 때문이었다오.”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어머니의 장례만큼은 후하게 해드리려고 합니다만...”

 

아주 오랜 옛날에는 아직 예법이 마련되지 않아 부모가 돌아가시면 그 시신을 땅에 묻지 않고 골짜기 같은 데다 내다버린 모양이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자기 부모를 골짜기에다 내다버리고 나중에 그곳을 지나가다가 보니, 여우와 살쾡이 따위가 부모의 시체를 뜯어먹고, 파리와 모기가 달라붙어 빨아먹고 있었소. 그때 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했겠소?”

그야 안타깝기 이를 데 없었겠지요.”

그렇소. 그 사람의 이마에서는 진땀이 흘렸고, 그는 차마 그 끔찍한 광경을 볼 수 없어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고 하오, 그런데 그 사람이 진땀을 흘린 까닭은 남이 그것을 볼까 부끄러웠기 때문은 아니었을 것이오. 그의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부모에 대한 진정한 죄송함이 얼굴에 드러난 것이라 할 수 있지 않겠소? 그래서 그 사람은 곧장 집으로 가서 삽을 가져와 흙으로 시체를 덮었다고 하오. 이처럼 부모의 시체를 흙으로 덮어드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자기 부모를 후하게 장사지내려는 마음은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도리이니 그대의 생각대로 장례를 치러도 큰 해를 미치지 않을 것이오.”

잘 알겠습니다. 선생님.”

사내는 그 길로 집에 들어가 후하게 장례를 치렀고, 적어도 맹자가 제나라에 머무는 동안에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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