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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8회] 성냥 한개 피 (08/18 ~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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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5238회

2019.08.18(일)

 

5238.성냥 한개 피

 

 

한 여객선이 항해 중 태풍을 만났다.

바다는 갑자기 성난 맹수로 돌변했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곧 배를 삼킬 기세였다.

더구나 칠흑같은 밤이라서 승객들은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가 없었다.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죽음을 떠올렸다. 그때 구조선의 고동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은 구해달라고 고함을 질렀으나 바람과 파도소리가 그것을 삼켜 버렸다.

 

승객들은 구조선에 신호를 보내는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아무도 불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 그때 한 승객이 선장에게 단 하나 남은 성냥 한 개비를 전해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옷을 벗어 바람을 막았다. 만약 단 한 개비의 성냥으로 불을 붙이지 못하면 파도에 삼킬 상황이었다. 결국 선장은 등에 불을 붙여 구조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모두 구조되었다.

 

인간은 지극히 나약한 존재다. 성냥 한 개비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무력한 존재다.

 

 

그러나 인간은 영혼을 생각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강하다.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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