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5회] 행복찾기 (08/25 ~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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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5245회차 | 2019.08.25(일) |
5245.행복찾기
한 제자가 스승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아니면 저는 미쳐 버릴 겁니다. 단칸방에서 아내와 아이들과 처가식구들이 같이 살다보니 모두 신경이 곤두서서 고함을 지르고 야단입니다. 쉬는 방이 아니라 생지옥인걸요."
스승이 근엄하게 말했다.
"내가 하라는 대로 다 하겠다고 약속하겠나?"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약속드리지요."
"좋아 가축이 몇 마리나 있나?"
"암소 한 마리, 염소 한 마리, 닭 여섯 마리가 있습니다."
"그 가축들을 모두 방안으로 들여놓게. 그런 다음 일주일 후에 다시 오게"
제자는 아찔했다. 하지만 순종하겠다고 약속했으니...일주일 후에 그는 처참한 모습으로 신음하며 하소연했다.
"단칸방이 더 좁아져서 머리가 터질 지경입니다. 짐승들의 그 오물! 악취! 울음소리! 모두들 미치기 직전입니다."
스승은 말했다.
"돌아가서 동물들을 밖으로 내보내게."
제자는 집에까지 곧장 달려갔다. 그리고 다음날 기뻐서 눈을 반짝이며 돌아왔다.
"얼마나 살기 좋은지! 가축들은 마당에 있어요. 집이 천국 같아요. 아주 조용하고 깨끗하고 공간도 널찍하답니다."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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