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7회] 거짓과 허풍의 대가 (08/27 ~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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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5247회차 | 2019.08.27(화) |
5247.거짓과 허풍의 댓가
어떤 사람이 여행을 하면서 원숭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배를 타고 목적지에 거의 다 왔을 무렵 갑자기 큰 파도가 일어나 그만 배가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살려고 육지를 향하여 헤엄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어디서 왔는지 돌고래들이 사람들을 등에 태우고 구조작업을 벌이는 것이었습니다.
돌고래 한 마리가 위의 원숭이를 사람으로 잘못 알고서 자기의 등에 태우게 되었습니다. 돌고래가 원숭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당신은 아테네 사람입니까?"
원숭이는 살았다 싶었는지 잘난 체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걸 말이라고 하슈? 내가 이래 뵈어도 아테네 명문집 사람이라고!"
그러자 돌고래는 또 한번 엉뚱한 질문을 해봐야지 하면서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필리우스를 아십니까?" 필리우스는 아테네 방향에 있는 항구였습니다.
그런 것을 알 턱이 없는 원숭이는 지레짐작으로 둘러댔습니다.
"이 친구야! 그걸 말이라구 하나! 그 사람과 나는 막역한 친구사이라네. 그 친구는 미남에다가 멋진 친구지!"
가만히 듣고 있던 돌고래는 "아니 이 녀석은 구해주는데도 고맙다고 말하기는커녕 끝까지 거짓말과 허풍만 떠는군!" 하며 원숭이를 등에서 떨어뜨려 깊은 바다 속으로 버렸습니다. 20미터만 더 가면 살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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