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노인이 과수원에서 어린 유실수를 심고 있는 모습을 본 청년이 “어르신, 왜 나무를 심으십니까?”고 물었다.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지!”노인이 대답했다. “열매를 거두시려면 아마 수십 년은 있어야 할 텐데 그때까지 사실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노인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그때 나는 세상에 없지, 그러나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과수원에 열매가 풍성했었네. 그건 내 할아버지께서 심으셨던 것으로 나는 그 열매를 먹으며 자랐지. 지금 내가 나무를 심는 것도 같은 이유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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