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46.목공소 회의
어느 날 목공소에서 목공소 연장들의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 “망치야, 너는 소리를 크게 내기 때문에 없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망치는 “내가 떠나면 톱도 떠나야 한다. 이것저것 사정없이 잘라대니 말이다.”라고 대꾸를 하였습니다.
톱은 “내가 떠나면 대패도 떠나야 한다. 대패는 항상 남의 깊은 속을 모르고 겉만 보고 깎아내니 떠나야 한다.” 그러자 대패도 한마디 했습니다. “내가 꼭 떠나야 한다면 자도 떠나야 한다. 자는 항상 자기 것만 옳다고 하며 모든 기준을 자기중심으로 해서 크고 작다고 평하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이렇게 목공소 연장들의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 나사렛 목수가 들어와서 작업복을 갈아입으시더니 강대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나사렛 목수는 강대상을 만들 때 대패, 망치, 톱, 자 중에 어느 것 하나 버리지 않고 다 사용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우리 모두는 누구 하나 쓸모없이 세상에 그냥 까닭없이 온 사람이 없습니다. 어디에든 쓰일 곳이 있어서 보내졌는데 이웃을 생각하는 밝고 아름다운 마음보다 자신만을 생각하고 욕심부리는 어둡고 추악한 마음 때문에 소중하고 귀하게 쓰이지 못하고 가치없이 길에 버러져 밟히고 마는 것입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황어로134번길 28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Tel : 02-780-5333 Fax : 02-780-5336 e-Mail : winjoy1@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