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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9회]남의 허물은 보면 볼수록 더욱 커진다. (08/13 ~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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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5599회

2020.8.13(목)

5599.남의 허물은 보면 볼수록 더욱 커진다.

5599.남의 허물은 보면 볼수록 더욱 커진다.

눈에 거슬리는 티끌도 함께 그대로 공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어느 아름다운 해변가에 한 청년이 살고 있었다. 쪽빛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거나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을 마음껏 거닐며 세상 부러운 것 없이 살아가는 그런 삶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닷가를 거닐다가 몹시 아름다운 진주를 발견했다. 이 진주를 주은 청년은 행복했다. 그런데 하루는 진주를 이리보고 저리 보다가 진주에 박힌 아주 작은 티끌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먼지가 묻어서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겼으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티끌이 점점 더 크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청년은 마침내 그 티끌을 제거하려고 티끌 있는 부분을 깎아 보았다. 그래도 티끌은 없어지지 않자 자꾸만 눈에 거슬리는 티끌에 집착하게 되어 계속 깎아 들어가 반으로 줄고 또 반으로 줄고 그러다가 거의 진주의 형태가 없어 질만큼 되었을 때 티끌의 끝이 보이게 되었으나 이미 커다란 진주는 가루가 되어 부는 바람에 모두 날라가 버리고 말았다. 그제서야 청년은 티끌이 있어도 그냥 가지고 있을걸 하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고 말았다.

이처럼 주변에 있는 사람들, 함께 일하는 사람들, 살을 맞대고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 이 모든 사람들의 티끌과 같은 허물을 다 그대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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