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노예를 매매하던 때 있었던 일이다. 어떤 백인 두 사람이 흑인 노예 모녀를 흥정하는데 여자만 사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엄마 노예는 차마 어린 아기를 떼어 놓고 갈 수가 없어 애통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이 광경을 목격한 선교사가 돈을 더 주고 여자와 아기를 사가지고 모녀 둘 다 데리고 집으로 왔다. 그 흑인 노예는 선교사의 호의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다. 그런데 그들이 밀림을 지나갈 때 갑자기 큰 독사가 나와서 선교사 다리를 물어 선교사는 곧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한참 있다가 의식을 회복하여 보니 이번에는 옆에 그 여자노예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는데 그녀의 몸과 주변에는 피로 낭자해 있었다.
그 여자는 그 곳 풍습에 익숙한지라 독사가 물면 곧 노끈으로 힘껏 동여매어서 독이 몸 위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고 물린 곳의 피를 빨면서 자기 허벅다리 살을 베어 주인의 입에 피를 먹이고 독을 빨아내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황어로134번길 28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Tel : 02-780-5333 Fax : 02-780-5336 e-Mail : winjoy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