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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9회]남의 허물을 감싸줄 수 있는 사랑 (01/20 ~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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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5759회

2021.1.20(수)

5759.남의 허물을 감싸줄 수 있는 사랑

5759.남의 허물을 감싸줄 수 있는 사랑

비엔나의 어느 음악회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 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로 한 가난한 음악가는 새 예복을 장만할 돈이 없어 생각 끝에 옛날에 입던 낡은 예복을 입고 나왔다.

그런데 지휘하는 도중 지휘자가 팔을 힘껏 휘두르는 바람에 그만 예복이 찢어져 셔츠가 보였다. 한 곡이 끝난 후 그는 실례를 무릅쓰고 셔츠 바람으로 지휘를 하기 시작했다.

뒤에서 사람들이 킬킬거리며 웃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이 지휘자는 열심히 지휘를 했다. 이때 맨 앞에 앉아있던 어느 귀족 한 분이 조용히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음으로써 그것을 보고 앉아있던 사람들도 웃음을 멈추고 하나둘 모두 웃옷을 벗었다.

우리는 남의 실수나 허물과 잘못을 보며 웃기만 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민망함을 감싸줄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진정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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