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업적을 잘 구별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고도의 실천력과 섬세함이 필요하다. 그대에게 좋은 평판도 없고 나쁜 업적도 없으면 그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나쁜 평판이 없고 좋은 업적도 없으면 더 나쁜 일이다. 말은 마치 바람과 같아서 막을 수가 없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점잔만 빼고는 살 수 없다. 그것은 곧 예의만 차리는 자기 기만이다. 말은 업적이라는 담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그대 말의 가치가 진정으로 살아난다. 열매는 못 맺고 잎사귀만 지닌 나무는 생명력이 없다. 열매를 맺는 나무는 소용이 있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오직 그늘만을 위한 것임을 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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