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52.전심을 다한 감사
노먼 루이스가 쓴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시는가?" 라는 책에 나오는 예화입니다.
스탠포드 켈리가 수년간 사역했던 아이티는 세계에서 극빈한 나라 중 하나이다. 그 나라의 어느 교회에서 추수감사절을 축하하며 각 교인이 사랑의 헌금을 드렸다. 한 십 대 소년이 드린 봉투에는 꽤 많은 돈이 들어 있었다. 석 달 치 임금에 해당하는 돈이었다.
켈리는 소년을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한참이 지난 후에 켈리는 마을에서 그 소년을 만나 헌금의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강권한 결과, 소년이 추수감사절 헌금을 드리기 위해 말을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왜 교회 축하연에는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소년은 주저하다가 마지못해 털어놓았다.“입고 갈 옷이 없어서 그랬어요.”
그 소년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었고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켈리는 여러 교회에서 이 소년의 추수감사절 험금 이야기를 전했다. 어느 날 집회가 끝나고 나서, 부유한 차림의 여인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주며 그 소년에게 옷을 사주라고 돈을 주었다. 켈리는 실망했다. 그리고 여인을 똑바로 바라보고 말했다.
“제가 그 소년의 이야기를 한 것은 이런 옷값을 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소년의 헌금이 하나님께 귀했던 것처럼, 당신도 하나님을 위해 귀한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은 기꺼이 주시는 분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녀 된 당신이 베풀며 살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단지 돈으로 베푸는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돌아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섬김을 하는 것이다. 쉬운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전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어떤 선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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