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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7회]아버지란 누구인가? (03/29 ~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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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5827회

2021.3.29(월)

5827.아버지란 누구인가?

5827.아버지란 누구인가?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도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검정 페인트 칠을 한 유리로 되어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면서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 나가는 장소(그곳을 직장이라고 한다)에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세 개 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 자랑은 자식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는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기도 한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딸이 나를 닮아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뒤섞여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두 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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