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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1회]남은 여생을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04/12 ~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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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5841회

2021.4.12(월)

5841.남은 여생을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5841.남은 여생을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사랑하는 님들이시여!
우리네 인생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든 가시밭 길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걸어온 인생여정은 왜 그리도 험난했고 눈물로 얼룩진 한 많은 세월이었나요.

찢어지게도 가난한 이 땅에 태어나 청초하게 돋아나는 새순 같은 나이에 전쟁이 뭔지 평화가 뭔지도 모른채 목숨 건 피난살이 서러움을 겪었고 하루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워 감자밥 고구마 밥 시래기 죽으로 연명하며 그 지긋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 슬픈 운명으로 넘어온 꽃다운 젊은 날들---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의 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

지금은 무심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정신은 자꾸만 혼미해가는 황혼 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자식들 잘 길러 부모의무 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 놓고 잃어버렸던 내 인생 다시 찾아 남은 세월 후회 없이 살다 갑시다.

인생 나이 칠십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어지니
남녀구분 없이 부담 없는 좋은 친구 만나 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 마음껏 다하며 남은 인생 후회 없이 즐겁게 살다 갑시다.

소풍하고 돌아오라고 보내온 이 세상 어느 날 갑자기 소리 없이 훌쩍 떠날 적에 돈도 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 갈 것 하나 없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이요.
함께 동행해 줄 사람 하나 없으니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 만큼 남은 돈 있으면 어려운 이웃과 나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쓰시고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있다면 미련없이 다 떨쳐버리고 "당신이 있어 나는 참 행복했습니다" 라고 진심으로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 만나 남은 인생 건강하게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황어로134번길 28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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