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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68회]"그건 하나님이 주신 선물 이란다." (10/05 ~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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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6368회

2022.10.05(화)

6368."그건 하나님이 주신 선물 이란다." 

6368."그건 하나님이 주신 선물 이란다." 
 
 
갑작스런 비를 맞으며 나는 걷고 있었다. 내가 지하철 입구에 다다르자 조그만 여자 아이가 우산을 팔고 있었다.
"우산 하나 얼마니?"
"5천 원이예요."
"그럼 저건 얼마니?" 
 
아이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고개를 갸웃 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장사를 하면서 가격을 모르면 어떡하냐' 라는 눈으로 바라보던 나에게 말끝을 흐리며....
"엄마가 하시던 장사인데, 엄마가 아파서 제가 대신...."계면쩍어 하는 아이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 어린아이의 슬픔이 따뜻할 수는 없을까?" 
비가 개이고 장사를 마친 아이는 지하철 계단에 있는 노인에게 천원을 거네 주었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 가면서 빈박스를 가득 실은 할머니의 리어카를 고사리 손으로 밀어주고 있었다. 
 
순수한 사랑 때문에 한층 더 커 보이는 아이의 모습에서 물음표가 가득했던 내 삶에 느낌표가 채워져 잃어 버렸던 나를 다시 찾아가고 있었다. 
 
다음날, 텅빈 마음을 채워준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우유 하나를 건네주었다. 내가 건네준 우유를 들고만 있던 아이는 맞은편에 낯선 노숙인에게 가져다 주었다. 
 
"너 먹지, 왜?"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나에게 아이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저보다 더 필요할 것 같았어요." 
 
다른 사람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줄 아는 아이를 보며 생각했다.  
"누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그 공간이 다른 이의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이 아이가 깨달아 알게 해 주는구나."  
"우산 하나 줄래~"
5천 원짜리 우산을 산 나는 5만원짜리 한장을 건네주고 도망치듯 뛰어 갔습니다. 
 
다음 날 '돈을 찾아 가세요.' 라는 팻말이 써붙여져 있는 지하철 입구, 나를 찾게 해 준 그 아이의 말을 떠올리며 나는 미소지으며 아이를 모른척 지나치고 있었다. 
며칠 후, 가랑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 그때 그 자리에 아이가 우산을 팔고 있었다. 
기억하지 못하겠지하고 우산 하나를 사려고 다가간 나를 보자 아이는 반갑게 웃어보이며 4만 5천원이 담긴 비닐봉지를 나에게 내밀며 말을 걸어왔다. 
 
"아저씨 저번에 돈을 잘 못 주셨어요." 
나는 그 손을 내려다보며...."진짜 행복은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나눔을 할것인지" 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했다. 
나도 모르게 홀로 핀 꽃처럼 아이를 보며 "그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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