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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4회]어느 꼬마 천사 이야기 (08/12 ~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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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6314회

2022.08.12 (금)

6314.어느 꼬마 천사 이야기

6314.어느 꼬마 천사 이야기


서울로 가는 버스,
언제나 그랬듯이 버스는 만원 상태 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날은 보통 때와 다르게 서 있는 사람은 3~4명 정도고 모두 앉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구성쯤 도착해서 막 출발을 하려고 할 때의 일입니다.
한 할아버지가 양손 가득히 짐을 들고 버스를 간신히 탔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당신의 아들이나 딸에게 주려고 시골에서 가져온 식료품같이 보였습니다. 한 10m 정도 앞으로 전진을 했을까요?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것 이었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모두 앞을 쳐다 보았습니다. 운전기사가 할아버지에게 차비 없으면 빨리 내리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어쩔 줄 몰라 하며 한 번만 태워 달라고 애원하다시피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운전기사에게 어르신한테 너무 한다며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찰라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앞으로 성큼 성큼 걸어 갔습니다.
그리고는 가방을 내려놓고 여기저기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사 아저씨한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할아버지잖아요! (귀가 떨어져나갈 정도의 소리로)
“아저씨! 앞으로는 이렇게 불쌍하신 분들 타시면 공짜로 10번 태워 주세요.“라고 말 하면서 만원 지폐를 돈 통에 넣는게 아니겠어요?

그 순간 눈물이 핑~ 돌 정도의 찡~함이 제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그리고는 할아버지를 자기가 앉아 있던 자리에 모시고 가는 게 아니겠어요.

정말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도 창피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린 초등학생앞에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내릴 오리역에 다 왔을 때쯤 저는 만원을 지갑에서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내리는 문이 열렸을 때 그 꼬마 주머니에 만원 지폐를 얼른 찔러 넣고는
도망치듯 뛰어내렸습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 마음이 계속 편치 않을 것 같았습니다.
반성하는 하루를 살게해 준 그 꼬마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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