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34.성삼문의 지조 (10/06 ~ 10/06) 본문 이선구의 행복비타민6734회2023.10.6(금)6734.성삼문의 지조이선구의 행복비타민 6734회차2023.10. 6 (금)6734.성삼문의 지조성삼문은 단종 복위에 앞장섰으나 발각돼 39세를 마지막으로 처형됐다.성삼문이 거사 실패로 잡혀 고문을 받을 때 세조가 묻는다.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그러자 성삼문은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하리라" 라고 답해버린다.세조는 죽기를 각오한 성삼문의 의지를 알게 됐다. 또 세조가 성삼문을 직접 심문할 때도 끝내 왕이라 부르지 않고 나으리 라고 불렀다.세조가 다시 묻는다."네가 나를 나으리라고 하니 그럼 내가 준 녹봉(급여)은 왜 먹었느냐?”그러자 성삼문은 “상왕(단종)이 계시는 데 어찌 내가 나으리의 신하인가?당신이 준 녹은 하나도 먹지 않았으니 내 집을 수색해 보라고" 했다.세조가 명하여 집을 수색하니 즉위 첫날 부터 받은 녹봉에 어느 날 받은 녹이라고 표시를해서 전부 그대로 보관돼 있었다.이런 태도에 화가난 세조는 쇠를 불에 달궈 담금질로 성삼문의 다리를 뚫고 팔을 지졌으나 “쇠가 식었구나, 다시 달구어 오라” 고 성삼문이 말한다.국문을 마치고 수레에 실려 형장으로 가면서 성삼문은 한 수의 시를 읊는다."북소리 둥둥 이 목숨 재촉하는데 돌아 보니 지는 해는 서산을 넘네, 저승으로 가는 길엔 주막도 없다는데...이 밤은 어느 집에서 쉬어 갈수 있을까?"돌아보니 어린 딸이 울면서 따라온다.이에 성삼문은 “사내 아이는 다 죽어도 너만은 살겠구나” 하면서 목이 메어 말을 잊지 못했다고 한다.비록 지금은 죄인이 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지언정 끝까지 굽히지 않은 절개와 지조는 오늘날 조석으로 변하고 이합집산으로 철따라 강남가는 위정자 들이 갖추어야 할 제1덕목이 아닐런지...성삼문의 절개와 지조 이런 정치 지도자 가 그립습니다. - 옮긴 글 - 인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