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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이희아] 日 감동, 가장 작은 피아니스트 이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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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5-28 00:00 조회9,6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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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일본 전국 투어 연주회
 
안민정 기자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도쿄를 찾았다. 2006년부터 매해 5월 경 일본에 와서 전국 공연을 한 지 벌써 5년 째다. 
 
이희아가 처음 일본을 찾은 것은 1996년. 11살 때 일이었다. 초청을 받아 규슈지방에 있는 오이타현에서 일본 첫 데뷔를 했다. 열한 살 이희아가 본 일본은 깨끗한 나라였고, 일본인의 느낌은 굉장히 정중한 것 같았다고 한다. 비행기 타는 것이 좋았고, 한창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던 다마고치를 현지에서 살 수 있어 좋았다고 한다.
 
10년이 훌쩍 지나 2005년에 다시 한 번 초청으로 일본을 찾았다. 이 때 현재 일본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코리아 아트센터 대표 재일교포 2세 이철우 씨를 만났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희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장애가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다는 이철우 대표는 그 때부터 매년 일본에서 이희아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일본 사람들은 이희아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하지만, 희아와 희아 어머니 정신을 재일교포는 물론이고 더 많은 일본인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희아를 보고 격려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이희아는 저런 핸디캡을 가지고 잘 하는데, 건강한 사람이 못할 게 뭐냐 이렇게 말이죠"
 
2006년부터 고정적으로 일본 공연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매스컴들도 따라왔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도 나오고, 24시간 동안 생방송 되는 일본 대표 자선 프로그램에도 특집을 다뤄주었다. 지방 공연을 갈 때마다 지역 TV에서도 반드시 이희아를 소개해서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붐처럼 관객석을 꽉 메우던 관객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방 공연은 오히려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도쿄는 유행을 빨리 받아들이고 쉽게 식는 특성 때문인지 더욱 티켓 판매가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희아 공연을 매년 기획하는 이유에 대해 이철우 대표는 말한다."오체가 만족스럽게 있는 것이 보기는 좋습니다. 그러나 불만족하다고 해서 차별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희아 어머니의 주장입니다. 이희아는 물론 희아 어머니에게 일본인들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외형적인 장애가 아닌 마음에 장애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 이희아 도쿄 연주회    ©JPNews/ Hiroki,Yamamoto 

5월 12일, 도쿄 우에노 도쿄문화회관에서 이희아의 연주회가 열렸다. 500석 규모의 아담한 콘서트 홀에는 피아노 한 대가 조용히 자리잡고 있었고, 그 피아노 아래에는 이희아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졌다는 낯선 무릎 높이 페달 기기가 놓여 있었다. 다리를 절단한 이희아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었다.
 
많이 알려졌다시피 이희아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하반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한 쪽 팔에 두 손가락, 무릎 아래로 절단된 다리, 그리고 셈 조차 불가능한 지능. 그런 이희아가 지금은 전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관절에 힘이 없어 6살 때까지 연필을 못 잡는 아이에게 적어도 자신의 이름은 쓰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어머니 우갑선 씨는 희아에게 피아노를 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열 손가락으로도 힘들다는 피아노를 네 손가락의 희아에게 시킨다는 것은 처음부터 무모한 도전이었다. 희아는 손에 힘이 없어 건반을 누를 수가 없었고, 다리를 절단해 페달을 밟을 수 없었으며 결정적으로 악보를 읽을 수 있는 지능이 없었다.
 
타고난 능력은 없었지만, 인내심이 뛰어났던 이희아는 하루 10시간 씩 피아노 연습에 매달렸고, 열 손가락을 가진 사람도 6개월이면 포기한다는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5년 6개월 만에 마스터하게 되었다. 유치원 때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일약 주목을 받게 된 이희아는 어느새 한국을 대표하는 인간 승리, 장애 극복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JPNews/ Hiroki,Yamamoto 

이희아의 도쿄 공연에는 약 300명의 관객이 찾았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재일교포인 중년 남성은 "이희아는 같은 한국인으로서 재일교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희아도 대단하지만, 이희아 어머니는 정말 훌륭한 분이다"라며 공연장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아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한국인 어머니는 "3살 때부터 딸 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는데, 언제부터인가 딸이 피아노 치기를 싫어했다. 어느 날, TV에서 이희아 씨가 나왔고, 오늘 공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딸이 직접 보고 싶다고 하여 찾아왔다. 이 공연을 보고 나면 딸 아이가 다시 피아노를 치고 싶어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중학생쯤 되어보이는 딸은 "TV에서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렇게 서로 다른 이유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 앞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나타났다. 가장 좋아한다는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머리엔 핑크색 리본을 달고 있었다. 
 
"미나상, 곤방와~(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이희아는 "아름다운 일본, 깨끗한 일본에서 공연하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많이 와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베토벤 환희의 송가를 첫 곡으로 연주했다.
 
일본 관객이 친숙한 곡을 골랐다는 이희아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캐논 변주곡, 쇼팽의 즉흥환상곡, 어메이징 그레이스, 러브스토리, 쇼팽의 왈츠 등을 연주했다. 연주 사이사이 이희아는 디즈니랜드에 처음 놀러간 이야기며, 소중한 존재인 어머니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공연 중간에는 이희아 어머니 우갑순 씨의 강연도 마련되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작은 피아니스트, 이 작은 아이를 사랑해서 이 곳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강연을 시작한 우갑순 씨는 이희아가 피아노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과거를 회상했다. 
 
그리고 강연을 마치며 말했다. "아이들은 재능을 갖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역할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희아는 피아노로 그리고 못하는 노래로 자신의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노래를 들으시면서 괴로우시겠지만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지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이희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곡으로 민요 도라지, 아리랑 변주곡을 연주하기도 했고, 어머니와 함께 '임진강'을 부르며 피날레를 맞이했다. 공연이 끝난 후 한동안 연주회장에는 기립박수가 계속 되었다.
 
▲ 이희아 도쿄 연주회   ©JPNews/ Hiroki,Yamamoto 

공연 후 이희아 싸인회에는 많은 관객들이 몰렸다. 그 중 5~60대 정도의 중년 여성들은 "터음 공연을 봤지만 감격했다"며 "대단하다. 훌륭하다. 어머니가 정말 훌륭한 분이다"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60대 여성들은 "신문 소개를 보고 왔다. 쇼팽의 즉흥환상곡은 인상적이었다"며 감탄. 이어 "일본은 아직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다. 이희아 씨가 계속 활동하면서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좋은 이야기는 세상에 많이 알려져야 한다. 아무도 취재하러 안 왔으면 내가 방송국에 제보하려고 했다"며 벅찬 감동을 전달하기도 했다.
 
공연을 마친 이희아는 "즐거웠습니다. 다른 지방 공연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발그레한 볼을 하고 미소를 지었다. 이희아는 도쿄 외에도 14일 나고야, 18일 히로시마, 20일 홋카이도 삿포로 등 일본 투어를 개최했다.
 
▲ 손을 흔들며 화답하는 이희아    ©JPNews/ Hiroki,Yamamoto 
▲ 일본팬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이희아     ©JPNews/ Hiroki,Yamamoto
 
◆ 이희아 인터뷰 기사도 함께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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