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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고문]공장 터 값싸..굴뚝산업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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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6-22 00:00 조회24,1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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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산업단지' 대표 맡은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내년 착공해 2014년 완공… 최대 150여개 업체 입주
주물·도금 같은 전통산업, 제조업에 반드시 필요
도로나 폐수장 같은 시설, 시가 제때 만들어줘야

"인천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하면서 시내에 있던 공장들이 갈 곳이 없어졌어요. 대체 지구로 시가 검단에 공단을 만들었지만 분양가가 비싸서 못 들어가죠. 그러니 싼 공장 터를 찾아 줄줄이 다른 지방으로 떠나고, 지역 경제에 큰 문제가 생기고 있어요.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거예요."

'인천상공강화산단㈜'의 대표이사를 맡은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어 2014년이면 강화산업단지가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산업단지’대표를 맡은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기업들이 인천을 떠나지 않도록 시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용국 기자 young@chosun.com

강화산업단지는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월곳리 일대 77만8000㎡ 터에 만들려는 공장지역이다. 이 사업을 위해 인천상공회의소와 ㈜현대엠코가 5억원의 자본금으로 최근 '인천상공강화산단㈜'을 만들었다. 이 회사는 곧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승인을 얻은 뒤 내년부터 토지보상과 토목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14년 3월 완공하면 100~150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사업비는 1450억원으로 추산한다. 이 중 700억~800억원은 이 회사가 금융권으로부터 먼저 돈을 끌어와서 쓴다. 뒤에 공장용지를 분양해 얻는 돈으로 빌린 돈을 갚고, 나머지 자금도 메우게 된다. 공단 조성은 원래 시나 도시개발공사, LH 등이 맡아야 할 일이지만 이들 모두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어 상공회의소와 기업체들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가장 중요한 건 돈인데, 별문제 없어요. 이 공단의 평당 분양가가 90만~95만원인데 이 정도면 들어오겠다는 업체가 많거든요. 분양이 다 되면 1500억원 정도가 들어오니 사업비는 다 되죠."

김 회장은 '실수요자가 만드는 공단'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인천상공강화산단㈜'은 현재 5억원인 자본금을 2014년까지 2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상공회의소와 현대엠코가 각각 40억원씩 내고, 나머지는 이 공단에 들어갈 회사들이 원하는 공장터 넓이에 따라 평당 10만원씩을 먼저 내 '조합원' 자격으로 마련한다. 그 뒤 이 조합원들이 공단에 입주하는 것이니 '실수요자가 만드는 공단'이 되는 것이다.

"검단공단의 평당 분양가가 230만~240만원인데, 공장 땅의 보상가는 100만원 정도니까 보상비로 못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검단공단은 분양이 잘 안 됐죠. 업체들은 상공회의소에 싼 땅 좀 알아봐 달라고 계속 요구하고…. 분양가가 보상가보다는 싸야겠다는 점에서 평당 분양가를 90만원 선으로 잡고, 그럴 만한 땅으로 강화를 택했죠."

강화는 시내에서 멀지 않고, 앞으로 교통편을 계속 늘릴 계획이 잡혀 있어 물류비를 줄이는 면에서도 좋은 입지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달 말부터 용지 분양 계약을 시작해서 이달 말까지 계속해요. 전체 공장용지가 49만5000㎡쯤 되는데 현재 70여개 업체에서 37만9500㎡쯤 계약했죠."

김 회장은 강화공단의 중요한 가치로 대체용지 마련을 넘어 전통산업을 유지하게 한다는 것을 꼽았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공해성 업종은 시내에 남을 수 없게 됐어요. 하지만 자동차를 만들려면 공해산업인 고무산업이 꼭 필요한 것처럼 주물이나 도금 같은 전통산업은 꼭 필요한 거예요. 이를 유지 못하니까 다 중국 등지로 넘어가고 있죠. 이러면 나중에는 우리가 그들에게 종속되고, 기업의 경쟁력도 떨어지게 돼요. 이들을 지켜야 하거든요."

지역의 공장들이 더 이상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그는 정부나 시가 이번 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뭉쳐서 조합 만들고, 인천을 떠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잖아요. 그러니 시나 정부가 적극 도와야지요. 인·허가 같은 행정적 지원뿐 아니라 주변 도로망이나 폐수처리장처럼 공단 운영에 필요한 주요 시설들을 제때 만들어 줘야 해요. 그래야 기업들이 더 열의를 갖고 일할 것이고, 인천을 떠나려는 마음을 없앨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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