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출신 조세 · 재정 ·복지 전문가 인수위 마무리될 때까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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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27 00:00 조회21,619회 댓글0건본문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 아들
지난 2008년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된 유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1년), 기획재정위(2년)에서 박 당선인과 3년간 함께 활동한 게 인연의 전부라고 했다. 기재위에서는 이름에 따라 '가나다' 순으로 좌석을 배치하는 관례에 의해 박 당선인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유 의원은 "박 당선인이 18대 국회 말에 복지와 재정에 관한 법안을 많이 냈다. 그러면서 주로 '이걸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그런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 외에 다른 소감은 없다"며 "앞으로 두 달은 '박근혜 정부' 5년의 첫 단추를 끼는 것인데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유 의원의 역할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 의원은 "박 당선인이 그런 말은 안 했지만 '인수위 시절에…'라고 말을 시작했으니 인수위 활동이 마무리될 때까지 활동하는 걸로 본다"고 했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유 의원의 임명에는 탈(脫)논공행상, 탈(脫)계파에 대한 당선인의 생각이 드러나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야당 지도자였던 유치송 전 민주한국당 총재의 아들이다.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