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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용 웹서핑 SW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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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2-18 00:00 조회4,1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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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한 신인식목사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시각장애인들이 전화로 손쉽게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낸 신인식 목사. 그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 회장이면서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 도서관인 종달새 전화도서관 관장을 맡고 있다.<< 사회부 기사 참조 >>
polpori@yna.co.kr

 

 

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 회장 신인식씨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시각장애인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전화로 손쉽게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냈다.

   주인공은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선교회 회장이면서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 도서관인 종달새 전화도서관 관장을 맡고 있는 신인식(53) 목사.

   신 목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시각장애인들이 전화를 이용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고 사이트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신 목사는 19일 "정보기술(it)의 발달로 갈수록 일반인과 시각장애인들 사이에 정보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이 격차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프로그램을 고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도 시각장애인들은 시각장애인 전용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음성변환 시스템을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하고는 있지만 이용 범위가 아주 제한적인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신 목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전화기를 이용하므로 훨씬 간편하고 텍스트 뿐 아니라 그림, 사진 파일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문자 메시지 보내듯 전화기 버튼을 이용해 홈페이지 주소를 치면 음성 안내 시스템으로 해당 홈페이지 내용을 모두 `들을 수 있도록' 돼 있다는 것.

   신 목사는 "이런 프로그램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마 세계에서도 처음일 것"이라며 "하루빨리 상용화가 되어 시각장애인들이 편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네살 때 사고로 실명해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신 목사는 시각장애인들 사이에서는 `존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일반인들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하는 탓에 `볼 수 있으면서 안 보이는 척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정도다.

   그가 1994년 설립해 1999년 특수도서관으로 인가받은 종달새 전화도서관 역시 전화로 신문, 잡지, 일반도서 등을 검색해 음성으로 들려주는 기관으로 하루 평균 7천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장애에 가난까지 겹쳐 신문배달, 껌팔이, 전화교환원 등 온갖 궂은 일을 해가며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그는 "장애인이 아니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일들로 인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한다.

   대구맹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오로지 `시각장애인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아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선교사의 길을 택했다.

   신 목사는 "국내에 시각장애인들이 30만명인데 안마사 외에는 제대로 된 직업이 없다"라며 "꿈에도 소원은 시각장애인들이 일반인과 똑같이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남매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얼마 전 두 자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에 나란히 합격하는 기쁨도 맛봤다.

   시각장애인의 자녀가 해외 유명대학에 나란히 입학한 사례는 그리 많지 않아 장애인 사회에서도 적잖은 화제가 됐다.

   9월 입학을 앞두고 있지만 문제는 1년에 6만달러나 되는 비싼 등록금이다. 그의 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길이 없어 선한 뜻을 가진 독지가가 나타나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신 목사는 "장애인 아버지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잘 자라준 아이들이 고마울 뿐이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장애인 자녀를 위한 조기교육기관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yy@yna.co.kr 

연합뉴스 200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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