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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비디오 시청, 언어습득에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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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2-18 00:00 조회4,1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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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말을 배우려는 유아들을 겨냥해 제작된 교육용 비디오가 오히려 어린이들의 언어 습득을 가로막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24개월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가능한한 tv시청을 삼가야 한다는 미국 소아과학회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걸음마 단계에 있는 아이들에게 조기 교육을 시킨다며 부모들이 연간 지출하는 수천만 달러가 전혀 쓸모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학의 디미트리 크리스타키스 박사팀이 이날 `소아과 저널'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총명한 아기(brainy baby)'나 `아기 아인슈타인(baby einstein)'과 같은 이름난 비디오 교재를 정기적으로 시청한 8~16개월인 유아들은 이를 시청하지 않은 유아들에 비해 6~8개나 적은 어휘를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연구팀은 워싱턴주와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16개월 미만의 어린이를 둔 부모 1천명을 대상으로 `엄마(mommy)'나 `코(nose)' 등 유아들이 사용하는 90개의 어휘를 사용하는 지를 파악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32%가 비디오를 시청했고 이중 17%는 매일 1시간 이상씩 비디오를 봤는데,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25개의 어휘를 구사했다.


교육용 비디오가 언어 습득을 가로막는 이유는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아이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 제작됐다는 비디오들이 적은 양의 문장을 사용하면서 앞뒤가 맞지않는 장면으로 이어지는 데다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크리스타키스 박사는 "부모가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성장한 아이들의 언어 구사력이 비디오를 시청하며 자란 아이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나같으면 차라리 이런 교육용 비디오을 보여주기 보다는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언어장애 연구 학자인 캔자스 대학의 메이블 라이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기들에게 특별한 tv프로그램 시청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러나 연구팀은 (언어 습득애) 부모와 자녀간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한데도 비디오를 보여주는 부모들이 아이들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지의 여부는 파악치 못한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sjang@yna.co.kr

 

연합뉴스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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