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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긴슨병 세계 최고수준..환자 33%만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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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2-24 00:00 조회6,0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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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만 명 가운데 파킨슨병 환자가 2천-3천명에 이를 만큼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파킨슨병 노인 가운데 약 70%는 치매나 노화로 오인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성균관대의대 사회의학교실 정해관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 지원을 받아 지난 6월-7월 강릉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유병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역사회 소재 요양기관 입소 환자를 포함한 거주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파킨슨병 유병률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팀은 강릉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천238명을 표본추출하고 조사지역내 노인요양병원 환자 84명에 대해서도 방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노인인구 10만 명당 파킨슨병 환자수는 2천60명∼2천993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요양기관 환자를 제외할 경우 지역사회 유병률은 10만명당 1천522명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0만 명당 807명, 여자 2천20명으로 여자에서 유병률이 훨씬 높았다.

   지금까지 파킨슨병의 국내 유병률은 치매 유병률 8-10%의 10분의 1 수준인 1% 정도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파킨슨병이 차지하는 비중이 예상보다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03년 안산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파악된 노인 10만 명당 1천474명보다 높은 것으로, 파킨슨병 유병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유럽과 비슷한 수준으로 풀이된다.

   외국의 경우 60세 이상 노인 10만 명당 미국 429.5명, 중국 276.2∼1280.1명, 일본 382.3∼445.2명, 이탈리아 302.9∼1천324.2명, 영국 508.1∼627.8명인데 비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강릉시 조사결과를 근거로 유병률을 60세 이상으로 환산할 경우 10만 명당 파킨슨병 환자는 최소 1천252.7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환자는 신규 환자 19명과 기존 환자 10명 등 29명, 노인요양병원에서는 신규 발견환자가 17명, 기존 환자가 8명으로 전체 환자 54명 가운데 33.3%만이 기존에 파킨슨병을 진단받았으며 나머지 66.7%는 단순한 노화로 알고 있거나 치매로 오인돼 치매 치료를 받고 있었다.

   특히 파킨슨병의 경우 조기에 발견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질병의 진행을 상당히 늦출 수 있으나 제대로 진단을 받지 않고 있어 인식도 제고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정해관 교수는 지적했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의 도파민 분비가 감소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 환자는 사지와 얼굴에 떨림이 계속되고 근육이 강직돼 걸음이 휘청거리며 신경 퇴행이 더 진행되면 결국 사망하게 된다. 미국의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와 중국의 덩샤오핑이 파킨슨 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현재 미국 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이 질환으로 투병 중이다.
지난 2006년 국내에서 파킨슨병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남자 1만5천595명, 여자 2만4천373명으로 총 3만9천968명에 달했다.

   정해관 교수는 "지역사회 파킨슨병 환자들 중 3분의 2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및 전국적인 수준에서 파킨슨병 환자의 조기발견 및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ree@yna.co.kr

 

연합뉴스 20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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