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장애인 복지시설을 잇따라 확충하면서 장애인 및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처인구 김량장동에 `용인 장애아 재활치료교육센터'(☎031-333-7235)의 문을 열었다. 

   노후 방치된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한 141㎡ 규모의 이 센터는 언어치료실,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관내 3-18세 장애아들을 대상으로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지의료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이 센터에서는 현재 50여명의 관내 장애아들이 각종 놀이 등을 통해 재활치료와 함께 사회적응 훈련 등을 받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기흥구 마북동에 장애인자립생활센터(☎031-287-7835)도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활동보조 서비스,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훈련, 상담, 장애인 활동보조 및 장애인 가족대상 교육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장애인들이 어울려 생활하는 장애인공동생활가정 4곳과 주간 장애인보호센터 1곳도 새로 설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현재 강남대, 경기도 등과 함께 장애인들의 재활교육 등을 위한 장애인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등 2개의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 업무 담당자는 "앞으로 관내 장애인들이 각종 치료와 사회적응 훈련을 받고 어려움 없이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연합뉴스 200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