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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울수록 구호사업 후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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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2-24 00:00 조회4,1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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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의 댄 켈리 국제구호 부총재는 30일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구호사업에 지속적으로 후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월드비전이 개최한 국제총회 참석차 방한한 켈리 부총재는 "국제 금융위기로 정부와 개인들의 긴급구호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평상시에도 식량, 보건 등 기본적인 사회서비스가 부족했던 사람들이 금융위기로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됐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월드비전 활동 방향과 관련, "재난 현장에서 긴급물자를 나눠주는데 그치지 않고 재난 예방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아시아, 아프리카 등 최빈국의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1970년 방글라데시에 닥친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30만명이 사망했지만 이후 재난 예방과 조기 경보에 투자 한 결과 작년 비슷한 강도의 사이클론이 왔을 때 사망자가 4천명에 그쳤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켈리 부총재는 "2007년 한해 재난 복구 비용이 전 세계적으로 620억 달러에 달했는데 사전에 재난을 대비했다면 이 비용을 7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난 예방은 인도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가치도 높다"며 "재난 예방 사업에 대한 후원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withwit@yna.co.kr

 

 

연합뉴스 20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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