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벗은 사장님, 이웃에 가까이...더 가까이 > 복지관련자료실

본문 바로가기

자료센터

복지관련자료실

HOME  자료센터  복지관련자료실

넥타이 벗은 사장님, 이웃에 가까이...더 가까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작성일09-10-06 00:00 조회5,099회 댓글0건

본문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매년 연말마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가 만나는 할머니 한 분이 계신다. 최모(77) 할머니다. 작년 12월에도 창신동 쪽방 상담센터를 찾아가 그곳에서 최 할머니를 만났다. 이 부회장은 최 할머니 두 손을 움켜쥐고 마치 모자 상봉하듯 반가워했다.

"할머니, 더 젊어지셨네요. 할머니 좋아하시는 주현미 콘서트 한번 가야 하는데, 제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깜빡했네요."

이 부회장이 창신동 쪽방촌을 찾기 시작한 건 2006년 연말, 삼성전자가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빌딩 대형 회의실에 쪽방촌 주민들을 초청해 가진 '희망나눔 문화공연' 행사장에서 최 할머니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주현미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즐거워하는 최 할머니를 본 이 부회장이 "내년 연말에는 사는 곳으로 찾아뵙고, 틈을 내서 주현미 콘서트도 함께 가도록 해보겠다"고 약속했던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듬해 연말부터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그 일대에서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라면, 내의 등을 전했다. 그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려면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그가 작년 5월 부회장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사장단회의에서 가장 먼저 보고를 받았던 것도 사회공헌활동 관련 보고였다.

◆삼성, 국내기업 최초 봉사단 창단

이 부회장뿐 아니라 삼성그룹 ceo들은 사회봉사활동을 일상적인 경영활동 못지않게 중시한다. 국내 주요 그룹 중 사회봉사활동 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진 곳도 삼성이라 할 수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1994년 사회공헌사업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창단한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각 계열사 ceo부터 말단 직원까지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과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은 혼혈·다문화 아동에 대한 지원에 열성적이다. 올해 2월 24일 혼혈·다문화 가정의 어린이 38명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으로 초청해 점심을 하며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장기자랑 시간도 가졌다. 6월 20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ceo와 함께 하는 행복한 저녁(happy dinner)' 프로그램에 나가 혼혈·다문화 가정 청소년 15명과 어울렸다.

◆가까운 곳에서 정기적으로 봉사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봉사는 삶의 에너지'라는 철학을 갖고 실천하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수시로 "한 달에 한 번은 꼭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며 "봉사는 개인의 정신건강뿐 아니라 조직의 활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런 지론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올 1월에는 다니엘복지원을 찾아 원생들과 설 민속놀이를 함께하고 떡국을 배식했으며, 2월에는 라파엘의 집 어린 환자 돌보기, 3월 서울노인복지관에서 김장 담그기, 4월 다니엘복지원의 사회적응프로그램 요리교실 참여, 7월 영등포 쪽방 가구 도배, 8월 서울영아일시보호소 영아 돌보기를 했다.

이헌식 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은 회사와 공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헌활동을 강조한다. '가깝고 필요한 곳'에서 '잘하는 것'으로 회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삼성코닝정밀유리의 봉사활동은 농번기 일손돕기, 지역 주민 초청 행사, 지역 내 공부방 지원과 같은 사업이 많다.

◆"삼성 도움으로 눈을 떴어요"

김순택 삼성sdi 사장과 황백 제일모직 사장은 모두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삼성sdi는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오래전부터 지원해오고 있으며, 간이 안과 수술까지 가능한 설비를 갖춘 버스로 운영하는 '움직이는 안과병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유명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기부 티셔츠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시각장애아동 개안 수술비를 지원하는 'heart for ey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맹그로브 예찬자'로 유명하다. '바다의 산림'이라 불리는 맹그로브는 아시아·아프리카의 열대·아열대 지방 해안선과 하천변에 자라는 식물군을 총칭하는 것으로,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 흡수와 뛰어난 방재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사장은 1999년부터 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6개국의 해안 지역에 맹그로브 식수사업을 지원했다.

이 사장은 여성 가장 창업 지원 사업과 빈곤 아동과 난치성 질환 아동 지원 사업을 회사 차원에서 오래 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해피로그  ㆍ   이용약관  ㆍ   개인정보취급방침  ㆍ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ㆍ   후원FAQ  ㆍ   후원문의  ㆍ   사이트맵
주소 : (21006)인천광역시 계양구 황어로 134번길 28 (장기동 152-5)   고유번호 : 107-82-63302   이사장 : 이선구
전화 : 1600-4022 (02-780-5332~3)   팩스 : 02-780-5336   E-mail : loverice5333@naver.com
Copyright ⓒ 2017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