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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개 협력사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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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09-10-06 00:00 조회6,0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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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과 결연 맺고 월급 쪼개 기부
"1000여개 협력사 돕자" 기술 지원에 정보공유

자동차 부품 기업인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7일 경기농협지역본부로부터 '1사1촌(一社一村)상'을 받았다. '1사1촌'은 기업과 농촌이 자매결연을 하고 해당 마을의 농산물을 사주고 농번기에는 일손을 돕는 것으로, 1사1촌상은 활동이 우수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1사1촌상을 받긴 했지만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국 5곳의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사실상 '1사5촌'인 셈이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는 자매결연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배·밤 등의 제수를 사내게시판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장터를 열어 농민들을 돕고 있다. 이와 별도로 현대모비스는 2억원어치의 농산물과 생활용품을 자매결연 지역의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십시일반으로 쌓는 '사랑의 장학금'

현대모비스가 이 같은 나눔 경영 활동에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2003년이다. 현대모비스는 그해 '나눔의 기쁨'이라는 구호 아래 전사적인 '나눔 경영'을 선언했다. 좋은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에 적극적으로 공헌해 '좋은 기업(good company)'을 넘어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지향하겠다는 포부에서였다.

경기도 용인 오성초등학교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주니어공학교실. 학생들이 과학 실험을 지켜보고 있다. / 현대모비스 제공
현재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사업장 인근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자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양로원, 보육원 등 총 28개의 복지시설에는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청소와 식사보조 같은 봉사활동을 한다. 10여가구의 독거노인 가정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집을 고치고 청소를 해준다.

현대모비스가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십시일반(十匙一飯)정신'이다. 대표적인 예가 교통사고 피해 가족 자녀에게 주는 장학금이다. 이 장학금은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1급 이상의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청소년들을 선발, 이들이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지원해 주는 게 특징이다.

장학금의 재원은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매달 자신의 급여 가운데 1000원~1만원 이하의 '우수리'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을 지원해 만든 '모비스 기금'에서 나온다. 월급에서 떼는 금액은 직원마다 정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직원은 1만원 이하를 기부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추가로 기부하는 직원도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노조 관계자들이 울산 지역의 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노사합동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2003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재활용품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에 전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의 수익은 저소득층 지원 등에 쓰인다. 지금까지 직원들이 모은 재활용품은 5만5000여점. 현대모비스 소속 프로농구단과 양궁단 선수들도 아름다운 가게에서 1일 판매사원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공학교실 운영·해외 봉사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의 나눔 경영 활동 가운데 특히 인기가 높은 사업이다. 원래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소 주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다른 지역 초등학교들의 방문신청이 쇄도하는 바람에 지금은 충남 천안, 울산, 경남 창원 지역으로 확대됐다. 현대모비스는 방학 때마다 신청을 받아 대학생들의 배낭여행 경비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서울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김장에 쓸 고추를 다듬고 있다. / 현대모비스 제공
전세계로 시장을 넓히면서 모비스의 사회공헌 무대도 해외로 확장되고 있다. 중국 장쑤모비스 법인은 매달 한 차례 이상 주변 고아원과 장애인 수용시설·양로원을 방문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2004년에는 장쑤모비스 직원이 지역을 빛낸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슬로바키아 법인도 공장 인근에 위치한 고아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있고,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현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에 진출할 때는 일차적으로 그 지역과의 유대가 중요하고 사회공헌활동은 곧바로 그 나라가 현대모비스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또다른 '나눔 경영'은 모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상부상조이다. 협력업체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품질대학'을 통해 협력업체의 품질경영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장윤경 이사는 "1000여개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것이 모비스 경쟁력의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품질대학'으로 협력사 품질경영 지원

경북 구미의 zflk는 모비스의 섀시 모듈에 장착되는 컨트롤암을 생산한다. 모비스의 섀시 모듈은 자동차의 뼈대가 되는 부품 덩어리로, 차체를 지지하는 프레임과 현가장치, 제동장치, 조향장치로 구성돼 있다. 컨트롤암은 섀시모듈 가운데, 프레임과 현가장치, 조향장치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최근 zflk의 품질 담당 직원들은 '컨트롤암에 프레임과 현가·조향장치를 연결하는 홀(구멍)의 품질을 더 높일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됐다. zflk는 모비스 본사의 품질기획팀과 협의해 품질에 문제가 될 수 있는 15가지 요인을 파악한 후, 두 가지 불량 요인을 최종 발견해 이를 개선했다. zflk는 이 작업을 통해 1만개 부품을 생산했을 때 불량이 13개 생기던 것을 1.5개로 줄였고 연간 3000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

2002년부터 시작한 모비스 품질대학은 처음 1년은 기초, 2년째는 심화과정, 3~4년째는 전문가 과정, 5년째는 향상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본사의 품질 전문가들이 협력업체의 품질담당 직원과 협력해 최고의 품질확보 프로그램인 '6시그마 교육'과 장기 미해결 품질 문제에 대한 개선 프로젝트 지도를 병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9일부터 6일간 부품 대리점 대표 22명을 초청해 고객관리, 대리점 운영실무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석한 대리점 대표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 현대모비스 제공
이영건 모비스 품질경영실장은 "품질대학을 통해 본사에 새로 입수된 지식이나 기술 이론을 협력업체에 바로 전달하고 공동으로 중요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중소 협력업체에 거래대금 100% 현금 지급… 감사 선물 보내기도

지난 7월 모비스는 중소 협력업체에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이에 따라 모비스와 거래하는 1000여개 업체는 거래대금을 금액에 상관없이 모두 현금으로 받는다. 모비스는 이 정책을 시행하면서 1차 협력사들에 '2차 협력사에도 가능하면 현금 지급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협력사들도 이 요청에 호응하면서 이런 혜택이 수천개의 2·3차 업체까지 파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모비스는 주간 단위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은 어음으로 결제해 왔다.

모비스 구매본부장인 정남기 부사장은 "이 정책 도입으로 연간 2조400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부담이 생겼지만, 협력업체의 경영개선이 상생협력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서로의 경쟁력이 모두 높아지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비스 협력업체 중 한 곳인 한국베랄의 김용길 대표도 "현금지급 정책이 회사 자금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또 협력사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한 우수 협력사에 계절 과일 보내기가 대표적이다. 모비스는 매년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300여 업체들에 감사장과 함께 계절과일을 보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1만여 통의 수박을 구입해 전국의 우수 협력사에 전달했다.

◆협력업체에 수출 및 기술 지원… 정보공유 통한 상생경영

모비스는 2000년부터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에서 수십 차례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협력업체들과 해외시장을 개척해 오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영세하고 내수 의존적이고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국내 부품업체들의 약점을 보완,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직접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모비스는 또 해외에 함께 진출한 협력업체들이 부품의 품질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중소 협력업체들 가운데 자체 시험장비를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아, 모비스가 자사의 기술시험센터를 협력업체들에 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들은 각종 시험실과 140여 종에 이르는 첨단 장비를 갖춘 모비스 기술시험센터에서 품질시험 및 인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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