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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오지 찾아다니며 나눔 한국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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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09-10-06 00:00 조회5,0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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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외원조를 전담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박대원 이사장은 현장형 나눔경영의 전문가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다른 나라를 지원하는 일인만큼 현장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저도 직접 팔을 걷어붙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1991년 설립된 국제협력단은 개발도상국에 학교, 병원 등의 사회간접자본을 지원하고 국내 청장년 인력을 해외에 파견해 현지 개발을 돕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작년 5월 총재에 취임한 박 이사장은 취임 이후 인도네시아·캄보디아·페루·브라질·파라과이·중국 등 13개국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주로 사막이나 정글 같은 오지(奧地)들이다.

지난 5월 사막화 방지사업을 위해 중국 네이멍구 사막지역으로 출장 갔을 때였다. 중국 중앙정부와 성(省) 관리들이 대접하겠다고 연락해왔지만, 그는 조림(造林) 현장을 보겠다며 네이멍구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그러다 허름한 호텔에서 잔 게 화근이었다. "자다 보니 밤새 벼룩에 물려 아직까지 고생하고 있습니다."

박 이사장은 "사람에게 인격이 있듯이 나라에는 국격이 있다"며 "부자가 인색하면 손가락질을 받듯 국제원조를 하지 않는 나라는 결국 국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소득의 1%가량을 공적개발원조로 내놓는 스웨덴이나 네덜란드 같은 나라들의 국격이 자연스레 높아지는 것처럼 한국도 현재 국민소득 대비 0.09% 수준인 원조금액을 2015년까지 0.25%로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코리아디스카운트라는 말도 사라지겠죠."

그는 해외로 파견되는 젊은 단원들에게 늘 '나눔의 책임감'을 당부한다.

"어설프게 돕는 게 아니라 그 나라에 대한 책을 쓸 정도로 깊이 이해해라, 그리고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만큼 대한민국의 나눔이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고민하라고 '잔소리'를 합니다."

외교관 출신으로 토론토 총영사·알제리 대사 등을 역임한 박 이사장은 스스로도 나눔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알제리 대사 시절 알제리의 발전전략에 대해 쓴 책은 현재 프랑스어와 한국어로 번역돼 있는데, 박 이사장은 이 책의 인세를 모두 알제리 최대 자선단체인 포렘(forem)에 기부하고 있다.

"독립전쟁 과정이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때문에 남편을 잃은 미망인들의 자립을 후원하는 단체입니다. 대사 시절 우연히 대표를 알게 돼 기부를 시작했죠."

그는 포렘으로부터 "미망인들의 직업 교육을 위해 한국에서 낡은 컴퓨터를 구할 수 없겠냐"는 부탁을 듣고 한국 내 인맥을 동원해 배재대로부터 컴퓨터 200대를 기증받았다. 컨테이너 한 대에 실려 알제리로 온 컴퓨터들은 알제리 전역의 직업학교에서 아직도 쓰이고 있다.

"6·25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도 수많은 나라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경제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는 다시 가난한 나라들에 돌려줄 책임이 있죠. 국가적인 차원은 물론이고 개인적 차원에서 말입니다."

기고자:박수찬  본문자수:2367   표/그림/사진 유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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