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이번 달을 `사랑의 장기기증 등록의 달'로 선포하고 국회의원과 연예인, 공공기관과 함께 장기기증 서약식을 잇따라 개최한다.

장기기증운동본부는 열린우리당과 함께 6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장기기증서약식을 열고 정동영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 146명과 당원, 보좌관들이 장기기증 서약서를 작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당 차원에서 장기기증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기기증운동본부는 17일 한국청년회의소(jc), 30일 국민건강관리보험공단과 장기서약식을 갖기로 약속했으며 영화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과 `외인구단'의 이장호 감독, 최은경 아나운서, `웃찾사'출연 개그맨 등이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와 이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서약식도 추진하고 있다.

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는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실제 장기를 기증하는 분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창립 15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장기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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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