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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은 환갑,칠순에 1억원씩 기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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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2-31 00:00 조회5,1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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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윤 청소년보호위원장
"기부는 쓰고 남는 돈 아닌 미리 떼어놔 모은 돈으로…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아
내 주장 이미 실천했지만 팔순 위해 열심히 저축중"

[조선일보]

 

"사회 지도층은 회갑(60세)에 1억원, 고희(70세)에 1억원을 사회에 기부하자."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 박명윤(70) 위원장이 사회 지도층에 던지는 기부 제안이다. 박 위원장은 11일 "정치인·기업인·교수·의사·변호사·고위 공무원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기부하겠다는 마음만 먹고 절약하면 10년에 1억원 정도는 모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사회로부터 별 혜택을 받지 못한 시장 할머니들이 평생 어렵게 모은 재산 몇십억원씩을 기부하는데, 많은 사회적 혜택을 받아온 지도층 인사들의 기부는 미흡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사회의 도움으로 쌓은 부의 일부를 다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내 제안이 공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명윤 청소년보호위원장은“사회지도층이 마음먹고 절약하면 회갑에 1억원, 고희 에 1억원을 기부하는 것은 큰 어려움 없이 실천할 수 있다”고 했다./이명원 기자 mwlee@chosun.com

우리 사회에서도 기부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지만 아직은 동정적, 일회성 기부가 많고 사회 지도층의 정기적인 기부 문화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미 자신의 주장을 실천했다. 회갑을 맞은 1999년 서울대 특지장학기금으로 5000만원, 아동복지기금·청소년육성기금·청소년학교 발전기금·평화와 통일을 위한 복지기금·의료선교기금 등으로 각각 1000만원 등 1억원을 기부했다.

박 위원장은 2000년부터는 1000만원 단위로 돈이 모이는 대로 바로 기부했다. 그 결과 청소년지도장학회에 3000만원, 소년소녀가장장학회와 국제문화장학회, 남북나눔공동체, 아동복지기금, 의료선교기금 등에 1000만원 등 고희를 맞은 올해까지 다시 1억원을 기부할 수 있었다.

박 위원장이 기부할 목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1994년부터였다. 방송에 출연해 "회갑 때 뭘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고 "가능하면 돈을 좀 모아 장학금을 내고 싶다"고 말한 것이 계기라면 계기였다. 그 후 박 위원장은 하루 용돈을 5000원 정도로 줄였다. 버스와 지하철을 탔고 점심은 구내식당을 이용하면서 한 달에 200만원 정도씩을 저축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5년을 모아 1999년 1억원을 기부한 것이다.

2000년부터는 연금을 받으면 월 100만원씩 자동이체하는 방식으로 기부할 돈을 모았다. 박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해외여행 한 번 가지 않고 모았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마음먹기에 달렸지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며 "기부는 자기가 쓰고 싶은 것 다 쓰고 남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기부할 돈을 떼어놓고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실명으로 1억원 이상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사람이 13명에 불과하다는데, 사회지도층이 1년에 1000명 정도는 가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러면 1억원 이상 기부하고도 실명 공개를 꺼리는 분위기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팔순 때까지 다시 1억원을 모아 기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기부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내가 기부한 돈으로 장학금 받아 공부한 학생이 논문을 들고 찾아오면 그것처럼 보람을 느끼는 일이 없다"며 "자기가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면 보람이 커지더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유니세프(UNICEF)에서 25년간 일했고, 한국아동청소년가족포럼 상임대표, 한국파인트리클럽 총재 등을 맡고 있으며, 2008년부터 청소년보호위원장을 맡고 있다.

 

[ 2009.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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