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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도 기부행렬.. 방식도 다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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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2-31 00:00 조회5,1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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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말하는 2009 기부 트렌드
개인 기부 314억 늘어 주식 투자형 기부도…

"노숙자와 쪽방 주민, 교도소 재소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진 것이 올해 나눔의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국민들 성금을 모아 빈곤층·취약아동·장애인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개인·복지기관에 배분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은 30일 본지 인터뷰에서 2009년 대한민국의 기부 트렌드를 이렇게 정리했다.

윤 회장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기부로 인천의 쪽방 주민과 노숙자, 노인 무료급식소 이용자 300여명이 지난 28일 121만1430원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던 것을 꼽았다. 종이 가방을 접고, 폐지를 주워 팔고, 굴이나 마늘을 까서 생계를 잇는 사람들이 일당의 일부를 모아 기부한 것이다. 한 여성 재소자는 지난 10일 동료들과 함께 우표 73장(2만8970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충남 논산 강경읍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한 사람은 지역 유지가 아닌 집 한 채 없이 셋방에서 생활하는 생선가게 주인 이성래(44)씨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겹게 살던 이들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내준 따뜻한 정성이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시작돼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될 '희망 2010 나눔캠페인'은 이날 현재 1528억원이 모금됐다. 목표액 2212억원의 100분의 1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는 현재 69도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은 나눔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했다./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윤 회장은 "연중 모금액은 지난해(2702억원)보다 36% 이상 늘어나 3000억원이 넘어설 것 같다"며 "기부에 대한 인식이 지난해에 비해 더욱 확산되면서 모금이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개인 기부가 크게 늘어난 점도 올해 기부의 특징이다. 1일 현재 개인 기부 총액은 896억7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14억원 늘었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는 정기 기부보다 경기가 어렵거나 자연재해 등이 생기면 하는 동정성 기부가 많다"며 "개인 기부가 감성적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문화 탓인지 개인 기부가 일회성·단발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고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유산기부와 고액 기부가 미약한 편"이라며 "기업인·자산가들의 기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부액에 대한 소득공제 비중을 높이는 식의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물질적인 기부가 전부는 아니다"고 했다. 그는 "나눔은 우리 사회를 보다 행복하게 만드는 일종의 사회 투자"라며 "시간이 있는 사람은 자원봉사로, 재능이 있는 사람은 재능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를 위해 내놓는 것이 나눔"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주식에 투자하듯이 기부하는 행복주식거래소가 지난 10월 시작됐고, 카드포인트·마일리지 기부도 진행 중"이라며 "사상 최초로 28일 동물(경주마 '백광')의 기부(4000만원)도 이뤄졌는데 이처럼 보다 많은 기부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재미를 느끼면서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기부방법도 꼭 다시 한번 소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부에 참여하고 싶다면 전화(ARS 060-700-1212·1통화 2000원)를 이용하거나 지하철이나 역사(驛舍) 등 공공장소에 놓인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통하면 된다. 행복주식거래소 사이트(www.chest.or.kr ·주당 5000원)를 통해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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