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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익명의 기부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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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0-01-04 00:00 조회5,5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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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1500명 달해 100만원 미만이 많지만 1억원 넘는 거액 내기도

전북 전주에서 그룹홈을 운영하며 결손아동 6명을 키우는 다둥이 가장(家長) 김용일씨는 지난 29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08년 11월 화재로 집이 몽땅 타버려 책과 책상 등이 없어진 아이들을 도와 달라는 사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행복주식거래소에 상장됐다는 본지 보도가 나간 지 이틀 만에 목표액(665만원)을 초과 달성했기 때문이다.

보도가 나간 26일까지는 사연이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모금액은 4만원에 불과했다. 김씨는 "유일한 재산이 아이들 책이었는데 이젠 아이들에게 꿈을 되찾아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난방비가 없어 추위에 떨던 경남 창원 덕산지역아동센터 아이들도 곧 실내에서 겨울용 외투를 벗고 생활할 수 있다. 2만5000원이던 모금액이 보도가 나간 뒤 이틀 만에 374만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은경 센터장은 "모금 현황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가정형편상 공부방이나 학원을 가지 못하던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들에게 웃음을 다시 찾아준 사람은 신분 공개를 원치 않는 한 기업가였다. 서울에서 문구용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대표 C(70)씨는 28일 김씨 가족과 덕산지역아동센터 등에 모두 1122만원을 기부했다. 그러나 C씨는 자기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C씨는 회사 관계자를 통해 "기사를 본 뒤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기부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익명의 천사들'로 인해 2009년 대한민국은 따뜻했다. 1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C씨와 같은 익명 기부자들의 수는 약 1500명이었다. 주로 100만원 미만의 소액을 기부하는 개인 기부자들이 많았고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들도 있었다. 익명 기부자들의 기부액은 약 10억원(전체 개인 기부액 896억원)이라고 공동모금회는 밝혔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40대 회사원 이모씨는 31일 서울 중구의 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찾아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씨는 2007년부터 한 해의 마지막날 공동모금회를 찾아 100만원씩 기부해왔다. 이씨는 "나와 가족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년 100만원씩 기부하기로 나 자신과 약속을 했다" 며 "앞으로도 이 약속을 계속 지키고 싶다"고 했다. 지난 28일 공동모금회 전북지회에는 80대로 보이는 남자가 "결식아동을 도와 달라"며 100만원권 수표 30장을 기부하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김효진 공동모금회 홍보실장은 "가족이나 남들 몰래 도움을 주려는 이들이 익명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며 "특히 소액을 기부하는 시민들은 자신의 이름 대신 '힘내세요', '어려웃 이웃들을 도와주세요' 등과 같은 응원 메시지와 함께 돈을 보내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01/20100101005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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