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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사회적 기업 운영 논리는 경제가 아닌 복지입니다(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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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8-27 00:00 조회4,7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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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베테랑' 황정은씨

정부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법을 만들었다. 사회적 기업의 체계를 세우고 방향을 잡는 데 일자리 창출을 제일 우선시하는 경영학적 시각이 다분했다. 이후 발간된 몇 편의 사회적 기업 관련 논문도 그런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 '사회적 기업을 다룰 때 사회복지학적 시각이 중요하다'는 요지의 논문 한 편이 발표됐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 중에서 맏언니 역할을 했던 황정은(47·사진)씨의 박사학위 논문이다.

황씨는 삼성그룹의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삼성사회봉사단이 창단된 1995년부터 자리를 지킨 기업 사회공헌의 베테랑이다. 그녀가 15년을 일하며 쌓은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경험은 자연스레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과거 기업 사회공헌은 사회적 약자에게 생필품이나 옷 같은 것을 주는 자선 활동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는 생활의 바탕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사회 취약 계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기업은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겁니다."

그녀는 대기업의 사회공헌 역시 이런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논문은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가를 보기 위해 썼습니다. 특히 사회적 기업의 대표자가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 때 근로자가 직무에 만족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 목표였다고 할 수 있지요." 이번 논문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대표가 사회복지학적 인식을 가지고 있을 때, 근로자의 직무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정은씨는 지난 7월 삼성에서 퇴직하고 인생 제2막을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삼성에서 터득한 실무적 경험과 박사 학위를 받으며 쌓은 학문적 성과를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과 이론의 두가지 무기를 갖춘 그녀가 또 어떤 곳에서 새 영역을 개척할지 기대된다.
 
신보경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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