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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날 "앵벌이로 내 몰리고 있는 장애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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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2-13 00:00 조회4,4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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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 올해로 제26회를 맞는다.

때로는 ‘장애인의 날’ 제정 자체가 장애인을 일반인과 별도로 구분하는 편견의 틀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지만, 사회의 높은 벽 너머에 움츠려있던 많은 장애인들에게는 세상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설레임의 축제이기도 하다.

이렇듯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정부 및 각종 장애인인권단체, 장애인 협회에서 각종 축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 장애인협회 측에서 문맹 농아장애인을 앵벌이로 내몰아 돈을 갈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모 농아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청각장애인 일부 협회가 10명 가량의 여성 농아 장애인들을 차에 태운 뒤, 전국을 순회하며 앵벌이를 시켜 그 벌어들인 수익금의 일부를 협회 운영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러한 농아장애인들을 내세워 각 도, 시를 순회하며 불법성금을 모아, 모인 금액을 개인통장으로 입금시켜 협회장 측으로 상납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뿐만 아니라 불법모금에 참여했던 여성장애인들은 금품 갈취부터 폭력, 강간까지 당해온 것으로 알려져 정신적?육체적으로 심각한 충격을 입어온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러한 피해자들이 그러한 상황에 대해 고소 혹은 고발을 할 경우 수화통역센터를 통해야 하는데, 이 센터는 협회 부설로 되어 있기 때문에 협회장이 센터장으로 되어 있어 피해자들의 진술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협회 회원은 “협회에 속한 장애인들은 대부분 청각장애 2급으로 근로능력이 없는 장애인들인 동시에 중증장애자이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할 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며 “통역사가 잘못 통역을 할 경우 장애인들은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청각장애인들은 일반인들보다 사고력 및 판단력 훈련이 약하고, 상식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법정이나 경찰에서 까다로운 질문을 할 경우, 표현이 미숙한 부분이나 질문을 이해하는 부분에 있어 혼돈하는 경우가 많아 원론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장애인복지관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는 근본적으로 장애인을 약자로 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라며 “장애인을 언제나 약자로 인식하는 것은, 언제나 그들을 이용할 수 있는 존재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애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부터 초기화하여 국민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사건들은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들을 가장 슬프게 하는 사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 결과, 이러한 범죄사실이 명확히 드러날 경우 공갈협박 및 납치, 감금, 갈취, 폭행 등의 혐의로 법적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의달 요란한 장애인 행사나 말뿐인 구호보다는 사회 구석구석 억울한 피해를 당한는 장애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연합뉴스 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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