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을 기업의 본질적인 프로세스에 적용

필립스(Royal Philips Electronics)

기업소개

필립스는 전세계 전자업계를 이끄는 유럽 최대의 전자회사이다.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테크놀러지 등 3개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영상진단 및 환자 모니터링 의료기기, 텔레비전, 전기면도기, 조명, 실리콘 시스템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다.
1891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백열전구 제조업체로 창립한 이후110년 동안, 필립스는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면서 신기술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창사 이래 견지해온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오늘날 필립스는 새로운 기술혁신과 개발을 이룩하고 있다. 지난 1세기에 걸쳐, 필립스가 이룩한 혁신은 지속적으로 세계를 바꾸어 놓았으며, TV, 의료X-레이, 트랜지스터, 집적회로, 광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신기원을 이루고 있다.

주요 사회공헌활동

“사회적 책임과 환경에 대한 관심은 필립스의 DNA속에 들어있다.” 필립스의 ‘지속가능성 사무소’를 맡고 있는 행크 드 브루인 부사장의 말이다. 창립초기부터 사람과 환경에 높은 가치를 두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동종산업 내에서 최초로 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한 필립스는 자신들의 지속가능성 원칙을 협력업체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에게 노조가입권보장, 아동노동력 착취 등 노동조건을 비롯해 인종과 성 종교에 따른 차별을 전면 금지하고 환경과 안전 분야에서 지속가능성 원칙을 지키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를 평가해 협력관계의 지속여부를 판단한다.
또 필립스는 CSO(Corporate Sustainability Office)라는 경영진의 자문기구를 두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책임과 함께 전사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이 제대로 수행되는지 사업부와 자사와 환경 담당자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이들의 활동을 조정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과 환경에 대한 관심은 필립스의 DNA속에 들어있다며 행크 드 브루인 부사장은 창립 때부터 사람과 환경에 높은 가치를 두었다고 강조했다.

◇ 친환경 그린 포트폴리오

 
필립스는 그린 플래그십(Green Flagship) 제품을 통하여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업이념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와 같은 이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린 플래그십은 에너지소비, 포장, 유해물질, 무게, 재생 및 처리, 평생보장 등 다양한 면에서 이전 모델이나 동종 유사제품에 비해 우수한 환경기여도를 실증적으로 확인된 제품에 수여된다.
현재까지 160개가 넘는 필립스의 친환경 그린 플래그십 제품은 판매실적이 2005년까지 20억 유로(약2조5천억원)에 이른다.
필립스는 친환경 조명 기술분야에 4억유로가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필립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액티루미(ActiLume) 및 라이트마스트 모듈러(Light Master Modular)와 같은 고효율 조명제어시스템은 비용절감 효과가 10억~20억 유로에 이르며 이산화탄소 방출량 감소효과는 나무 3억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하다고 한다.

◇ 지역사회 동반자

 
필립스는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프로젝트(NSBI)를 완수하여 왔으며 모든 소비자, 특히 개발도상국 등 전세계 경제의 하부구조에 속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적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05년도에 첫 성과를 거둔 인도의 디샤(DISHA)프로젝트는 지리적으로 멀리 위치한 전문병원에 위성으로 연결되고 다양한 진단기능을 갖춘 이동형 텔레클리닉(Teleclinic)을 구현하고 있다.

필립스는 더 깨끗한 물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제공하기위해 다양한 UV(자외선)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물을 살균처리 하는데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UV조명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밖에 ‘우드스토브(Woodstove)'는 매연과 유독물질 방출량을 줄여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도상국가에서 요리에 사용되도록 설계된 이 스토브는 전세계 극빈지역의 3억 인구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매연과 관련된 질병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이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