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축구 인생의 또 다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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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2-08 00:00 조회5,323회 댓글0건본문
박지성, 사회공헌재단 'JS파운데이션'출범
첫 사업, 베트남서 자선경기
지난달 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 박지성이 이사장을 맡은 'JS파운데이션(박지성 재단)'은 7일 "축구를 통한 행복나눔을 목표로 다양한 자선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하겠다"며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박지성은 "재단 설립이 축구 인생의 또 다른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될 것 같다. 축구를 통해 세상과 더불어 나누는 의미 있는 사업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 ▲ 연합뉴스
박지성 재단은 첫 사업으로 오는 6월 15일 베트남에서 국내외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자선경기 '아시안 드림컵'을 개최한다. 이 경기엔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셀틱)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을 비롯해 박지성의 절친한 팀 동료인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현역에서 은퇴한 나카타 히데토시(일본)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재단측은 "동남아 국가의 축구협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유소년 지원 사업 등으로 축구의 저변을 넓히겠다"고 자선경기의 취지를 설명했다. 경기 장소를 베트남으로 정한 것은 베트남에서 유난히 맨유와 박지성의 인기가 높고, 현지 축구협회도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 재단은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002년 설립한 홍명보장학재단과 유사하다. 홍명보장학재단은 그동안 우수한 중·고교 축구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고, 2003년부터 자선경기를 열어 불우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을 돕고 있다. 박지성 재단도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축구 꿈나무들과 청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자선기금 모금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