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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나눔 전하자는 철학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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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12-04 00:00 조회9,8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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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나눔 전하자는 철학 실천

‘착한 밥값 전도사’ 정택일(51)씨

 

“절반 가격에 음식을 판매하지만 기부를 하고도 이득이 남습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서 200m 간격을 두고 삼계탕집인 ‘나눔이 있어 아름다운 집’과 칼국숫집 ‘나누리장터’를 운영하는 정택일(51)씨는 거품을 뺀 음식 값으로 하루 수백 명의 손님을 받는 ‘대박집’ 사장님이다(본지 제281호 13면).

3년 전 단돈 2000원짜리 칼국수집을 운영하기 시작한 정씨는 지난해 5000원짜리 삼계탕집까지 열면서 청주에서는 이미 ‘착한 밥값의 선구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는 “음식으로 나눔을 전하자는 철학을 갖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음식 값은 최대한 저렴하게, 비용은 최소한으로, 수익금은 사회에 환원을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음식을 싸게 파는 이유는.

“평소 음식값 거품에 불만이 많았다. 자장면의 경우, 밀가루 값이 오른다고 해도 한 그릇 당 10~20원 정도밖에 오르지 않을 텐데, 너무 많이 올려버린다. 이렇게 되면 영세한 서민들이 영양보충을 하기가 힘들어 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음식 값을 최소화하자는 전략으로 처음엔 2000원짜리 칼국숫집을 운영하다가 택시기사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을 보고 삼계탕집도 차리게 됐다.”

 

-절반도 안 되는 값에 운영이 가능한가.

“계산까지 손님이 직접하는 철저한 ‘셀프서비스’ 시스템으로 장사를 한다. 운영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인건비인데, 이 거품을 줄인 것이다. 직원 1명당 하루 6만원을 줘야 하는데, 만일 삼계탕 손님 10명이 계산을 하지 않는다고 해고 1만원이 남는다. 또 원재료를 주문할 때 아예 1년치를 계약한다. 이렇게 되면 물가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10~20% 이득을 볼 수 있다. 한 달에 칼국수 200그릇씩 무료급식을 하고, 독거노인 무료반찬 서비스를 위해 40만원씩 지원하고 있는데, 이렇게 해도 이윤이 남는다.”

 

-음식 질이 떨어지지 않나.

“오늘 식약청 직원들이 조사를 나왔다가 점심을 먹고 갔다. 식재료에 자신 있다는 얘기다. 저가로 운영할수록 인테리어도 깔끔해야 하고 모든 게 완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에게 흠 잡힐 수 있다.”

 

-영업 철학이 있다면.

“‘나눔 마케팅’이다. 한 달에 기부한 내역을 가게 안에 게시하는데, 손님들이 이를 보고 더 찾아온다. 다른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우리가게에서 먹으면 ‘밥도 먹고, 봉사도 한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고도의 마케팅 전략인 것이다. 내가 마음을 열면 상대는 내게 더 큰 마음을 연다고 믿는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 뜻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금천동과 용암동에 칼국숫집을 열었고, 올해 안에 5~6곳이 더 생길 예정이다. 청주시내 10여곳에서 ‘착한 음식값’으로 문을 여는 음식점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값싸고 질 좋은 음식 맛을 보게 하는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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