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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서울수복 61주년, 서울 곳곳에선…] 참전용사 쪽방에서 땀흘린 두 법조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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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12-05 00:00 조회7,5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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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서울수복 61주년, 서울 곳곳에선…] 참전용사 쪽방에서 땀흘린 두 법조 원로

 

이용우 前 대법관과 권성 前 헌법재판관, 시멘트 바르며 집 수리 "뜻깊은 날 봉사해 기뻐"

"봉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습니다. 뜻깊은 날에 이렇게 동참하니 참 기쁘네요."

9·28 서울수복 61주년인 28일 서울 신당동 쪽방촌에서 이용우 전 대법관(현 법무법인 로고스 고문변호사)과 권성 전 헌법재판관(현 언론중재위원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땀을 흘렸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6·25 참전 용사 장준기(82)씨 집을 수리해주는 현장에서다.

이용우 전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 60학번 동기이자 오랜 친구인 권 전 재판관이 작년 12월부터 이사장을 맡은 인추협 운영의 취지를 듣고 회비를 내오다 이날 직접 봉사에도 나섰다.

그는 비좁은 골목에서 2시간가량 짐을 나르고 시멘트도 바르며 "이제야 나섰다는 게 부끄럽다. 일에 초보라 다른 분들께 폐 되는 것 아닌지 걱정"이라고 했다. 

참전 용사 장준기씨는 휴전을 눈앞에 둔 1953년 봄, 육군 8사단 소속으로 인제 북방에서 고지전을 치르다 발가락이 잘리는 부상을 입고 전역한 국가유공자다. 20년 전 부인과 사별했고, 7년 전부터 자식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 그는 40대 중반까지 20년가량 미곡상을 운영했던 신당동 중앙시장 근처에 최근 다시 자리를 잡고 폐지를 수집한다.

1200만원에 전세방을 내준 주인으로부터 "염려 말고 계속 사시라"는 배려의 말도 들었지만, 찬바람 들이치는 쪽방은 여든 넘은 노인이 살기엔 열악하다. 지난 7월 쌀을 전하려고 찾아온 대학생들이 "유공 참전 용사가 이런 곳에 사신다니 말이 안 된다"고 건의해 이날 인추협이 나섰다.

봉사자 30여명은 비바람을 막으려고 세운 비닐과 널빤지를 치우고 섀시를 달았다. 난방도 돈이 많이 드는 가스 대신 연탄보일러로 바꿨다. 권 전 재판관은 "서울에 사시는 참전 유공자 1000여 가정 가운데 30%가 이렇게 어렵게 사신다는데 정말 마음 아픈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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