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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쌀 · 라면 등 식품 기부 매일24만명 먹여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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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5-07 00:00 조회20,3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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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 기부 6년새 3배로… CJ·에쓰오일 등 기업들이 앞장
개인 기부자는 12% 그쳐

식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업과 개인이 늘고 있다.

29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따르면, 푸드뱅크에 식품 등을 기부한 기업과 개인은 지난 2005년 1만2392곳에서 올 4월 현재 4만1016곳으로 6년여 만에 3.3배 늘었다. 푸드뱅크가 어려운 사람에게 식품을 제공한 실적도 2005년 321억원어치에서 올해는 1000억원어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수혜자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푸드뱅크를 통해 음식과 생필품을 공급받는 사람은 2005년 하루 평균 7만6000명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23만8000여명으로 늘어났다.

푸드뱅크는 식품제조업체, 유통기업, 개인 등으로부터 식품을 기부받아 저소득층,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식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푸드뱅크가 운영 중인 푸드뱅크(식품을 시설·개인에게 배달하는 곳)와 푸드마켓(수퍼처럼 식품을 진열해놓고 수혜자가 직접 고르도록 한 곳)이 423곳으로 늘어났다.

SPC그룹은 1998년 푸드뱅크 설립 초기부터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벌였고, 최근 3년간 기부규모만 2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전국의 4000여 SPC그룹 브랜드 가맹점의 기부를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푸드뱅크 사업 초창기 기부 물량의 절반 이상을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 샤니 제품이 차지했을만큼 푸드뱅크사업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공로로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2000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식품기업들이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점차 기업들이 식품을 구매해 기부하는 행위가 늘고 있는 것도 최근 기부문화의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5억원 상당의 식품을 구매해 개당 4만~5만원 상당의 식품꾸러미 8000개를 만들어 전국 저소득층에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에도 식품꾸러미 행사를 전국 지점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등도 식품 기부에 동참 의사를 밝히는 등 금융계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고 있다.

여성전용 피트니스센터인 커브스코리아에서도 전국 145개 클럽에서 회원들에게 식품을 기부받아 지역의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사업에 동참했다. 커브스는 지난해에도 회원들이 쌀·라면 등 유통기한이 긴 식품을 기부하면 가입비를 면제해주는 방식 등으로 6000만원 상당의 기부식품을 모았다.

CJ는 올해부터 생산단계부터 기부를 계획해 유통기한이 긴 제품 5억원 상당을 기부하기로 했다. 에쓰오일도 주유상품권 2억원을 이동푸드마켓 차량에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푸드뱅크는 기업들이 유통기한이 긴 제품을 사전에 여유 있게 생산해 기부하는 모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푸드뱅크는 1965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유래했다. 1998년 IMF 위기 때 국내에 처음 등장했고, 이후 시범사업을 거쳐 2000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전국푸드뱅크로 지정하면서 전국적인 사업망을 갖추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푸드뱅크는 생소하다. 취지에 동의하지만 참여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전체 기부자의 70%가 식품제조업체, 유통업체, 음식점이다. 개인 기부자가 느는 추세지만 아직 12.5%에 그치고 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 회장은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는 대부분 해결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구석구석에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 식품 나눔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단체·개인들이 식품 기부를 많이 해 나눔문화를 확산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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