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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에 세대 차까지..祖孫가정엔 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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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1-07 00:00 조회22,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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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지원만으론 한계… 가족 통합서비스 시스템 필요
조부모엔 손주세대 이해 돕고 아이엔 학습·진로 따로 상담을

한지현(11·가명)양은 3세 때 부모가 이혼한 뒤 외할머니 집에 맡겨졌다. 5세 때 어머니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양과 외할머니의 나이 차는 60세,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소속 학습도우미 성호연(37)씨가 한양의 집을 찾았을 때, 한양과 외할머니는 대화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1주일에 한 번씩 한양의 공부를 도와주고 상담한 성씨는 "처음에 낯을 가리던 지현이가 2달도 안 돼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늘어놓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외로웠다고도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마지막 수업 때 성씨가 받은 편지엔 '선생님이 있어서 참 좋았는데, 앞으로는 어떡하죠'라고 적혀 있었다.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60대 이상 노인으로 구성된 조손가족 대부분이 경제난(難)뿐만 아니라 세대 차(差)에서 비롯되는 소통의 단절을 경험한다. 아이의 생활과 학업을 돌봐주는 부모 역할을 조부모가 충분히 하지 못하면서 아이가 조부모를 불신하게 되는 것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조부모가 아이들을 떠맡은 경우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라며 "어린 나이에 보호자와 소통이 단절되면 청소년기 탈선 가능성이 커지고, 가족 붕괴의 위험도 그만큼 올라간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조손가족 아이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는 비율은 부모가 있는 가족에 비해 5배 이상 높다.

이 때문에 경제적 지원에 머물고 있는 조손가족 지원을 '가족 통합서비스 시스템'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최인희 연구위원은 "아이도 고민이 많지만, 조부모도 아이들의 무시와 자신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에겐 학습 지도와 진로상담을 해주고, 조부모에겐 상담을 통해 손자·손녀 세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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