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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려 보일러를 끄고 자다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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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1-16 00:00 조회6,7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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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80代 할머니 숨져

지난 3일 광주광역시에서 70대 할머니가 기름값을 아끼려고 보일러를 끄고 자다 숨진 데 이어 전남 순천에서도 80대 할머니가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보일러를 끄고 전기장판 한 장에 의지해 잠을 자다 동사(凍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낮 12시 40분쯤 전남 순천시 주암면 대구리 박모(89)씨의 13㎡ 단칸방에서 박씨가 이불 속에서 숨져 있는 것을 119대원이 발견했다. 119에 신고한 이웃 정모(75)씨는 "며칠 새 박씨가 보이지 않아 집에 갔더니 문이 잠겨 있고 TV 소리도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내복과 겉옷을 입은 박씨는 방바닥에 두꺼운 이불과 전기장판, 얇은 이불을 차례로 깔고 누워 이불을 덮은 상태였다. 전기장판은 가장 낮은 단계로 가동 중이어서 이불 속에 열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기름보일러는 전원이 꺼져 있었다.

경찰은 "고령인 박씨가 전기요금을 아끼려고 보일러 가동을 중단하고 전기장판으로만 한파를 견디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 시점은 발견 3~4일 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30여년 전 남편과 사별한 박씨는 홀로 고향에서 생활했다. 매달 기초노령연금 9만4000원과 세 아들(70·64·61)이 보내온 돈으로 지내왔다. 아들들은 서울과 부산에서 살며 용돈 외에 틈틈이 생활용품과 간식도 보내왔다고 한다. 큰아들은 "지난 10일쯤 안부 전화를 했을 때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잘 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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