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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주우며 홀로 사는 88세 할마버지 전세금 1800만원, 어려운 아이에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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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1-21 00:00 조회10,8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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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김용만씨 死後기부 약속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평생 도움 받고 살았는데, 죽어서라도 나 같은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싶어서…."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인 80대 할아버지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전세금 1800만원 등 전 재산을 사후(死後)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대구 중구의 10평 남짓한 아파트에 사는 김용만(88·사진)씨는 최근 자신의 집을 찾은 중구청 공무원들에게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어차피 곧 떠날 텐데…. 전세금과 남은 재산을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공무원들은 김씨의 두 손을 꼭 잡고 울었다고 했다. 중구청 희망복지지원팀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김씨의 기부 의사를 전달했고, 지난 15일 변호사를 통해 유언 공증절차를 마쳤다. 기부자가 사망했을 때 약정된 유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되는 유산기부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4대 독자로 태어난 김씨는 아홉 살 때 탄광사고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됐다. 청진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해 구걸과 노동으로 전전하다 6·25 전쟁에 국군으로 참전했다. 그는 결혼도 하지 않고 홀로 힘겨운 생활을 이어왔다. 대구와 대전 등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막노동과 고물·파지를 주워 팔면서 생계를 해결했고, 억척스레 모은 돈으로 전세금을 마련해 지금의 아파트를 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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