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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못한 기부 대신해,,유족이 古人 이름으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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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31 00:00 조회6,7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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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기부, 아름다운 약속] [2]

-'死後 유산기부' 활발
죽은 가족의 보험금·연금 등 어려운 이웃 위한 성금으로

"내 평생에 세 사람의 은인이 있다. 그분들 덕에 공부해서 이만큼 살았으니 나도 이제 어려운 학생들한테 장학금 좀 주고 싶다."

이북 출신 고(故) 노경원씨는 생전에 이런 말을 자주 했다. 6·25 직후 살길을 찾아 무작정 서울로 가던 기차에서 그는 한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노인이 고맙다며 자장면 값 50원을 쥐여줬다. 그러면서 동대문 사는 김성집이라는 사람을 찾아가보라 했다. 김씨가 선뜻 심부름 일자리를 내주었다. 일을 시작한 노씨는 당시 거처하던 하숙집에서 한 학생을 만났다. 그 학생이 그랬다. "배워야 길이 열립니다. 꼭 학교 가세요."

이 세 사람과의 인연으로 노씨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에 매달렸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야간으로 졸업하고 회계사가 되어 삼 남매를 길렀다. 2011년 11월 그가 암으로 세상을 뜬 후(당시 79세) 세 자식은 부모님이 30년 넘게 살던 2층 주택을 정리해 1억원을 마련하고 지난해 9월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이들은 "삼 남매 중에 아무도 반대하지 않고 함께 아버지의 마지막 꿈을 이뤄 드리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연도별 기부 총액, 우리나라 1인당 평균 기부금, 유산 기부 절차 도표.
이처럼 '가신 분'의 이름으로 유가족들이 유산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형태의 유산 기부도 있다. 2011년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동생처럼 형편은 빠듯하지만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써 주십시오." 2008년 루마니아 망갈리아에 있는 조선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고(故) 서근원(당시 40세)씨는 지붕을 고치다 강풍에 밀려 26m 아래로 추락, 사망했다.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외지에서 일하다 숨진 동생 앞으로 나온 보상금을 형은 허투루 쓸 수 없었다. 먼저 간 동생을 위해 '나눔고리 장학기금'을 만들고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경남 거제시 가조도에 사는 김정리(71) 할머니도 교통사고로 막내아들을 잃고 받은 사망보험금 전액(2억5500만원)을 2011년 11월에 기부했다. 할머니는 아직도 섬에서 직접 텃밭을 가꿔 생활한다. 그래도 "아들 돈 좋은 데 썼으니 하나도 안 아깝다"고 했다.

2012년 11월에는 전남 담양교육지원청에 근무하다 사망한 고(故) 김은희(당시 56세)씨의 연금 전액을 김씨의 오빠가 기부했다. 그는 "평생 공무원으로 헌신해 온 동생의 뜻대로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고인의 뜻을 기려 유족이 유산 일부를 기부하는 경우 레거시 클럽(Legacy Club)의 특별회원으로 예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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