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이 30000만 달러에 근접한 요즈음 아직도 일반 서민들은 먹고 살기 빠듯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만큼 사회 양극화 정도가 심화됬기 때문이 아닐까. 하루하루 허리띠를 졸라매며 버티는 일반 서민들, 저소득 계층에게 현재의 힘듦을 타개할 실날같은 희망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복권이다. 복권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대게 일확천금을 꿈꾼다. 복권에 당첨되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고 기대하며 자신을 위해 당첨금을 쓸 생각을 한다. 복권 당첨금을 타인을 위해 쓸 생각을 하며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복권2등 당첨금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한 평범한 직장인이 있어서 소개할까 한다.

[SBS funE 연예뉴스팀]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평범한 30대 직장인女 불우 이웃 위해 기부' 훈훈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로또 플레이는 '로또 632회' 2등 당첨자가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를 한 사람은 평범한 30대 직장인 여성 A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를 한 당첨자 A씨는 "로또 2등 당첨금 전액을 우리나라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기부하고자 합니다"라고 자신의 뜻을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A씨의 당첨금은 총 5550만 6901원이며, 세금을 제외한 실지급액은 3939만 6391원으로 알려졌다.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에 네티즌들은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진짜 훈훈하네",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이런 큰 금액을 기부하다니 대단해",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멋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사진=로또플레이)

기부자가 처음부터 기부할 목적으로 복권을 구입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기부를 선택한 것은 당첨이라는 기쁨 속에서 불우한 우리 이웃을 돌아볼 수 있어서가 아닐까? 평범한 직장인인 기부자는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아도 당장의 생계를 이어갈 걱정은 없겠지만, 지금도 우리 사회에는 하루하루 밥 한끼 먹기 힘든 이웃들이 많다. 그들은 춥고 배고프며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한다. 불쌍한 이웃들을 위해 당첨금을 기꺼이 포기한 기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이번 기부를 통해서 자기의 영달을 위해서만 복권 당첨금을 쓰는 것이 아닌 복권 당첨금 기부라는 새로운 기부문화가 자리잡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