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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부 이야기]21.대구 돈벼락 사건 그후..독지가,500만원 선뜻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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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5-01-29 00:00 조회5,9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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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는데 누가 난데없이 길가에 5만원권을 마구 뿌렸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주워간다'라고 할 것이다. 무슨 이유에서 뿌리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지나가던 사람들에게는 땡큐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 모르긴 몰라도 5만원권은 10분도 안되서 사라지지 않을까?. 실제로 대구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었다. 돈을 뿌린 사람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안모씨. 그는 5만원권 지폐 160장을 길거리에 뿌렸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돈을 너나할것 없이 주워갔고 부모님이 물려주신 유산 4700만원 중 800만원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돈을 돌려달라는 대구지방경찰청의 호소에 800만원 중 285만원이 모였으나 나머지 돈은 돌려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어떤 한 신원미상의 남성이 경찰서로와 500만원을 기부하고 돌아가 화제이다. 다음은 관련 기사 전문이다.

 

잃어버린 돈 800만원 중 실제 회수액은 285만원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지난달 29일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안모(28·무직)씨가 대구 도심 횡단보도에 뿌린 5만원권 지폐 160여장(800여만원)을 되찾아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라진 현금이 할아버지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4천700만원의 일부라는 사연이 알려지자 사건 현장에서 주운 돈을 돌려주는 것은 물론 독지가까지 나타났다.

800만원 중 실제 회수된 돈은 지금까지 285만원이다.

그러나 안씨의 딱한 처지를 돕고자 한 독지가가 최근 500만원을 기부했다.

돈의 성격은 다르지만 돈을 잃어버린 안씨 가족들 입장에서는 800만원 중 785만원을 돌려받은 셈이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4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50대 남성이 매일신문사를 찾아 5만원권 지폐 100장(5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떠났다.

봉투 안에 함께 넣어 둔 메모지엔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 그 돈으로 생각하시고 사용해 주세요'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매일신문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돈을 주운 분은 아니지만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기부한 것 같다"며 "경찰을 통해 안씨 가족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5일까지 30~60대 남녀 5명이 달서경찰서 송현지구대를 찾아 "사건 당시 주운 돈"이라며 모두 285만원을 내놓았다.

한편 안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52분께 달서구 서부정류장 앞의 왕복 8차로 건널목에서 5만원권 지폐 160여장을 뿌렸다. 당시 안씨가 메고 있던 가죽가방에선 5만원권 지폐 760여장(3천800여만원)이 추가로 발견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 돈벼락사건' 발생 후 공식 페이스북에 안씨의 사연을 올려 돈을 주워간 사람들이 양심적 판단에 따라 반환할 것을 호소했다.

suho@yna.co.kr

 

안모씨의 안타까운 사연에 선뜻 500만원을 기부하고 간 남성. 나는 그 분의 쪽지가 참 인상적이였다.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 라고 쓰여진 짧은 메모. 상대방의 말 못할 사정까지 헤아리는 따뜻한 배려심이 느껴졌다. 안모씨는 800만원이 사라진 뒤 얼마나 낙심했었을까. 누군가에겐 그저 안타까운 이야기일 뿐이겠지만 500만원을 기부한 남성은 그 아픔마져 헤아릴 수 있었기에 기부가 가능했던 것이 아니였을까? 아직도 우리 사회는 따뜻한 온정이 남아있는 것 같다.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인턴 권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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