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 후견 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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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2-13 00:00 조회76,383회 댓글0건본문
서울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이 노숙인의 후견인이 돼 이들의 정착을 돕는 `노숙인 1대 1 후견인 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지난해 9월부터 노숙인 1대 1 후견인 사업을 펼친 결과, 지금까지 400여명의 시 공무원 등이 사업에 참여해 1천600여 건의 노숙인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서울역, 시청역, 용산역, 쉼터 등의 노숙인들과 상담을 진행해 시설 입소 유도(31건), 취업 및 일자리 연계(15건), 의료서비스 연계(5건),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지정(4건) 등 50여명의 노숙인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줬다.
서울시청 행정국의 한인우(57)씨는 복지시설에서 만난 40대 노숙인이 시력 장애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 병원을 주선했다.
또 종로구 무악동사무소의 박현숙(46.여)씨는 을지로입구역에서 만난 70대 노숙인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등록해 정부로부터 생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복지재단의 박미석 대표는 "1대 1로 지속적인 상담을 펼친 결과 노숙인들이 마음을 열고 사회의 도움을 받게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숙인 취업 지원 등 다양한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6.01.13